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

[ radiotherapy ]

요약 전리 방사선을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

정의

방사선 치료란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높은 방사선을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수술, 항암 화학 요법과 더불어 3대 암 치료 중 하나이다. 방사선을 조사하게 되면 세포의 생존에 필수적인 기관(DNA, 세포막)에 타격을 주어 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방사선치료는 악성종양인 암의 치료에 주로 사용되나, 일부 양성 종양이나 양성 양성 질환에도 사용된다.

사용하는 방사선은 광자선, 전자선, 입자선 (중성자 또는 양성자) 등이 있으며,현재 국내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방사선은 광자선 또는 전자선이다. 이러한 방사선을 전달하기 위한 치료 기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2차원 방사선 치료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으로 치료 계획에 소요되는 시간이 매우 짧아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상황이나 단기간 치료 때 이용된다.

2.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
치료계획용 CT 또는 MRI 영상을 기반으로 암 병변의 모양에 맞추어 방사선 방향과 위치를 결정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3.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보다 더욱 정교하게 조사를 할 수 있는 기법으로 방사선 조사 부위마다 방사선 세기를 다르게 조절함으로써 암 병변에는 높 은선량의 방사선이 조사되면서도 정상 조직에는 피폭이 적도록 하는 방사선 치료 방법이다.

4. 근접 방사선치료
방사선 발생 장치나 동위원소를 환자의 몸 속이나 표면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으로써 치료 방법과 위치에 따라 강내 치료, 관내 치료, 조직내 치료, 접촉 치료 등으로 구분된다.

5.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호흡이나 심장박동 등의 체내 기관의 생리적 움직임 때문에 암 병변의 위치가 방사선 치료 중간에 변동될 우려가 큰 경우, 치료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하면서 목표가 되는 병변을 정확하게 치료하는 방법이다. 일례로 MR 영상 획득 장치가 치료 기기에 통합이 된 방사선 치료 기기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병변의 위치와 다른 주요 기관들을 확인하면서 치료 방사선이 해당 병변에 조사 되도록 할 수 있다.

6. 체부정위 방사선치료
고선량의 방사선을 1-5회에 걸쳐 매우 정밀하게 조사하여 암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종양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종양의 위치가 중요 기관과 적당한 거리가 있을 때, 또는 방사선 저항성이 있는 종양의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일반 방사선 치료기

일반 방사선 치료기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기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기

근접 방사선 치료기

근접 방사선 치료기

준비사항

방사선종양학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의 진료 소견에 의해 환자의 방사선치료 여부가 결정된다.
방사선 치료는 모의 치료, 치료 계획, 치료 시행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1. 모의치료 단계
환자의 치료 시 자세를 결정한다. 대개의 경우 방사선치료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시행하나 환자의 상태와 치료 부위에 따라 환자의 자세를 조정하고 필요한 경우 특수한 고정장치를 사용하기도 한다. 정확한 치료를 위하여 모의치료와 실제 치료시행 당시의 몸 상태가 동일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 여부나 배뇨, 배변 상태를 조절할 수도 있다. 이 때 결정된 환자의 자세와 몸 상태는 치료 받는 기간동안 동일하게 유지하게 된다.
자세를 결정했으면 몸 안의 암과 정상조직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하여 치료계획용 CT 또는 MRI를 촬영하게 된다. 이 때의 CT 또는 MRI 획득은 영상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단용으로 촬영하는 것과는 다른 개념으로써, 방사선 치료를 위한 기구/자세까지 반영하여 최적화된 방사선 치료를 위한 영상을 획득하는 단계이므로 필수적인 절차이다.

2. 치료 계획 단계
치료 계획용 영상 획득 후, 방사선종양학 전문의는 방사선으로 치료 할 병변을 정의 및 영상에 표시하여 해당부위에 방사선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이 때, 잔존 종양의 여부, 재발의 위험이 높은 위치, 환자/질병의 상태, 부작용의 정도 등을 고려하여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정교하게 표시를 한다. 이후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을 통해 정상 조직의 피폭은 최소로 하면서 암 병변은 최대의 방사선 선량이 도달할 수 있도록 최적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여러 가지의 후보 치료 계획들 중에서 최종적으로 환자에게 적용할 최적의 치료 계획이 결정되면, 방사선 치료 기기가 이를 환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3. 치료 시행 단계
환자가 방사선 치료 기기에서 준비된 치료계획에 따라 치료받는 단계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 시행 전 하루 전날 즈음, 자세나 치료 중심점이 계획한 것과 일치하는지 점검을 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 할 때에는 처음 모의 치료시 취했던 자세와 동일하도록 한다. 치료를 시행하는 전체 기간 동안에도 일정 기간 간격으로 진단용 영상을 촬영함으로써 방사선이 처음 계획했던 병변에 제대로 조사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CT 모의치료기

CT 모의치료기

치료계획용 CT 촬영의 예

치료계획용 CT 촬영의 예

치료계획의 결과의 예

치료계획의 결과의 예

시술방법

환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방으로 이동하고, 방사선사의 도움을 받아 치료 기계가 설치된 침대에 누워 자세를 잡은 뒤 치료를 받게 된다.
이 때 자세를 잡기 위해 치료계획 시 인체에 표시한 치료 기준선을 이용한다.
자세를 잡은 후 치료실 밖 조정실에서 방사선 기계를 조정하여 치료하게 되며 치료하는 동안에는 치료실 내 카메라를 통해서 조정실에서 환자 상태에 대해 감독 및 조정을 한다.

방사선은 아프거나 따가운 것이 아니며, 영상 진단을 위한 CT나 MRI 촬영의 경우처럼 아무 느낌이 없는 치료이다. 치료하는 중간에 자세를 급격히 바꾸는 경우 방사선이 다른 부위에 조사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미리 주의를 받을 필요가 있다.

소요시간

치료 방법에 따라서 소요되는 시간은 차이가 많다. 치료실에 진입해서 나오기까지 대개는 10분 정도 소요라고 생각하면 되며 실제 방사선이 조사되는 시간은 2-3분인 경우가 많다. 구체적으로는 통상적인 방사선 치료의 경우 1회 10여 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 영상 유도 방사선 치료 등의 경우에는 30분가량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정위 방사선 치료나 전신 방사선 치료의 경우처럼 조사되는 방사선량이 많거나 치료 범위가 넓어 낮은 선량률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수 시간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 간혹 오랫동안 치료기계가 움직이지 않고 대기하고 있을 때에는 조정실에서 치료부위 위치를 확인하거나 점검하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체 치료 기간은 병의 종류, 병기, 환자의 전신상태 등에 따라 일정이 정해지는데, 일반적으로 주 5회, 5~8주에 걸쳐서 받게 된다. 다만, 정위 방사선 치료는 다른 치료 방법과 달리 1~5회에 걸쳐 치료를 시행하며 부인과 종양치료를 위한 근접방사선 치료의 경우 대개 4-5회에 걸쳐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주의사항

방사선 치료에 필요한 표식 유지 및 치료 중 안정된 자세 유지할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방사선 치료는 수 주에 걸쳐서 시행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치료 부위를 몸에 표시하는데, 이 표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치료 동안에는 치료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 동조 치료의 경우에는 계획한 호흡 주기에 맞추어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가 계획단계에서 시행했던 그대로 재현되는데 꼭 필요하다.

치료 부위나 병행 치료 방법에 따라서는 식사 종류나 방법, 배뇨 습관 등의 조절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구강을 포함한 두경부나 소화기관을 치료하는 경우는 자극이 너무 심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점막 손상이 심화될 우려가 있어 조심하는 것이 좋다.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는 경우에는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물과 음식을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전립선 치료 등의 경우 배뇨 정도에 따라서 치료 부위가 달라질 수 있어 치료 시기에 맞춰 음용과 배뇨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방사선 치료 자체에 따르는 통증은 없다. 다만, 치료가 진행되면서 부작용으로 점막염이나 식도염 등이 생겼을 때 그에 따른 증상으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근접 방사선 치료와 같이 치료기구를 신체 내에 삽입하는 경우에는 기구로 인한 불편감이 생길 수 있다.

경과/합병증

치료 질병 및 목적에 따라서 치료의 효과 및 경과 회복의 속도와 정도는 큰 차이가 있고, 환자 개인별로도 차이가 많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는 치료 시작 후 수 일에서 수 주 후부터 죽기 시작하여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수 개월에 걸쳐 계속 죽어가기 때문에 치료 직후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수 개월 간격으로 증상 호전 여부,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시행하여 진찰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으나 검사 종류 및 시기는 종양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담당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다.

부작용/후유증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대부분의 경우 치료 받는 부위에 국한되어 생기며, 그 정도는 방사선량에 관련되어 있다. 이는 방사선이 암세포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상 조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그 종류와 빈도, 정도에 대해서는 환자마다 다르므로 담당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에게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 최근 세기조절방사선치료 (IMRT), 영상유도방사선치료 (IGRT), 체부정위방사선치료 (SBRT) 등 치료 효과를 높이거나 부작용을 줄여주는 기법들이 등장하여 과거에 비해 부작용은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치료 부위에 따른 일반적인 방사선치료 부작용은 아래와 같다.

1) 뇌
- 치료 기간 중에는 일시적으로 뇌가 붓게 되어 두통, 메스꺼움, 구토, 피로감, 식욕 저하가 생길 수 있다.
- 치료 부위의 두피가 붉어지거나 가려울 수 있고 치료의 강도에 따라 치료가 집중되는 부위에 영구적 혹은 일시적인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일시적인 탈모의 경우 치료 후 수개월 이후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한다.
- 치료 후 6개월에서 2년 후부터 일시적인 기억력 감퇴 혹은 기능 저하가 올 수 있다.
- 뇌하수체에 많은 선량이 들어가는 경우 뇌하수체 기능저하가 생겨 지속적인 호르몬 보충 요법이 필요할 수 있다.

2) 두경부
- 치료 시작 2~3주 후부터 음식을 삼킬 때 목에 걸린 듯한 느낌이 있으면서 아플 수 있다. 구강 주변에 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입 안에 점막염으로 아플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치료 후 한 달 이내에 회복된다.
- 침샘에 영향을 주어 침의 양이 줄고 끈적해지며 음식의 맛이 변할 수 있다. 회복되는 정도는 침샘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에 따라 다르다.
- 치료 부위에 성대가 포함된 경우 목소리의 변화가 올 수 있다.
- 치료를 받은 목 부위의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단단하게 굳을 수 있다. 이는 목 부위에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모두 받은 경우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회복되려면 대개 6개월~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 치료 후 연하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3) 흉부
- 치료 시작 2~3주 후부터 음식을 삼킬 때 목에 걸린 듯한 느낌이 있으면서 아플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치료 후 한 달 이내에 회복된다.
- 방사선치료 후 1~6개월 안에 일시적으로 기침, 가래, 미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 (방사선 폐렴)이 생길 수 있고 이에 대해 약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증상이 심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하다.

4) 유방
- 치료 시작 2~3주 후부터 치료 부위 피부가 가렵거나 따가울 수 있고, 햇볕에 타는 것 처럼 색이 변할 수 있다. 특히, 유두나 겨드랑이 피부는 간혹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 등이 생길 수 있다.
- 치료 중에 유방이 부을 수 있고, 치료 종료 후에는 유방이 뭉치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 치료 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부위의 땀샘이 파괴되어 건조하고 열감이 느껴질 수 있다.
- 폐의 일부에 방사선이 조사되어 일시적인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 (방사선 폐렴)이 생길 수 있다.
- 유방암 수술 시 겨드랑이 림프절을 많이 제거한 경우 수술한 쪽의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는데, 방사선치료가 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

5) 복부 및 골반
- 치료 중 일시적으로 가벼운 복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 배변 횟수 증가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 간에 방사선이 많이 조사될 경우 방사선 간염이 생겨 간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거나 간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 장 출혈 및 궤양, 협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방광에 염증이 생겨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볼 때 통증이 있고, 미량의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
- 불임이 생길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일시적인 성교통이 나타날 수 있다.

6) 척추, 뼈, 및 사지
-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 방사선치료 중이나 직후에 통증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대부분 대증적 치료 후 호전된다.
- 척추에 치료받을 경우 뼈의 강도가 떨어져 압박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환자에서 수술적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 성장기의 소아에서 뼈에 방사선이 조사될 경우 성장이 더디게 될 수 있으며, 특히 척추에 조사되는 경우 키가 덜 클 수 있다.
- 매우 드물게 방사선 척수염이 발생하여 근력 저하, 감각 저하등이 발생할 수 있다.
- 사지를 치료할 때 관절이 포함되는 경우 관절 운동 시 뻣뻣한 느낌이 들 수 있다.
- 치료 후에 림프액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 사지가 두꺼워지는 림프부종이 생길 수 있다.
- 손톱이나 발톱이 방사선치료 범위에 포함되는 경우 빠질 수 있다.

7) 기타
- 쉽게 피로해지거나 밥맛을 잃게 된다.
- 치료 부위의 이차적 종양 발생 가능성이 있고, 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방사선치료의 범위가 넓을수록, 방사선에 민감한 조직일 수록 가능성이 증가한다.

부위별 발생 가능한 부작용

부위별 발생 가능한 부작용

치료질병

유방암, 폐암, 두경부암, 직장암, 췌담도암,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림프종, 전립선암, 뇌종양, 육종, 뇌수막종, 뇌하수체 선종, 두개인두종, 청신경초종, 갑상선 안병증, 이소성 골형성, 켈로이드

생활가이드

1) 일상 생활

- 샤워 및 목욕: 방사선치료 시 신체에 치료 부위를 잉크로 표시하는 경우에는 치료 기간 중 잉크가 지워질 염려가 있으므로 샤워는 제한된다. 방사선치료 종료 이후 샤워는 가능하지만 뜨거운 물은 방사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을 권장한다. 통목욕, 찜질방, 사우나 등은 치료 후 2~3 개월간 피하는 것이 좋고, 때를 미는 등의 방사선 치료를 받은 부위 주변의 피부를 세게 문지르는 행위는 치료 후 6개월~1년간 피하는 것이 좋다.

- 식사: 방사선치료와 관련하여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은 없다. 다만, 항암제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할 경우 면역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날 음식 (회, 육회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경부 및 흉부에 방사선치료를 하여 구강이나 인두, 식도 등에 점막염이 생길 수 있는 경우에는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점막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이 권장된다. 복부에 방사선치료를 하여 설사가 심하다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우유로 만들어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증상을 더 심하게 하지 않는 데 좋다.

- 기타: 외부방사선치료나 일부 근접방사선치료의 경우 방사성 물질을 신체에 주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몸이나 의복에 방사능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 따라서 신생아를 포함한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이에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 다만, 신체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하는 근접방사선치료의 경우 동위원소의 종류에 따라서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와 이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

2) 임신 및 성관계

-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몸이나 의복에 방사능이 남아있는 것이 아니므로 부부생활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다만, 골반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여성의 경우 질, 자궁 경부 부위에 방사선치료로 인한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후 4~6주가 지나서 성관계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방사선치료로 인한 유전적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방사선치료 후 6개월~1년까지는 임신을 피하는 것이 좋다.

- 골반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거나 항암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불임 가능성 및 예방에 대해 의료진과 사전에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련치료법

수술, 항암화학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