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변두

철변두

[ 徹籩豆 ]

요약 제향(祭享) 때 제단(祭壇)의 음식을 치우는 절차.

고려 때 (太廟)의 철변두 절차 때 (登歌)에서 (夾鍾宮)의 ""(恭安之曲)이 연주됐다.

조선초기 (1455~1468) 때 철변두 절차에서 ""(雍安之樂)이 연주됐다. 이 곡에 맞추어 다음과 같은 악장이 노래로 불렸다.

(원문) "공성우두(邛盛于豆) 우두우변(于豆于邊) 유필기향(有苾其香) 래가애연(來假僾然) 아례기성(我禮旣成) 고철유건(告撤維虔)."

(번역) "제가 제기(祭器)에 담아 올리기를/목기(木器)와 죽기(竹器)에 올렸나이다/그 제기의 냄새가 향기로우며/조상님 오심이 분명하였도다/철상(撤床)을 고(告)하옴을 마치옵기에/철상을 고하옴을 경건히 하나이다."

(地祇)·(社稷)·(風雲雷雨)·산천(山川)·(城隍)의 제사 때 철변두 절차에서 ""을 연주한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5.2114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184~85쪽
  • 『악학궤범용어총람』 송방송, 서울: 보고사, 2010년, 3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