꽹과리

꽹과리

요약 놋쇠로 만든 타악기의 일종. 일명 소금(小金)·설쇠·꽹매기·꽹쇠·꽹가리·꾕과리·꾕쇠. 소금의 우리말.

꽹과리는 금부(金部) 또는 체명악기(體鳴樂器, idiophone)에 드는 타악기다. 예전에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의 "정대업"(定大業) 공연에도 사용됐고, 현재에는 농악 공연 때 가장 중요한 리듬 악기다. 그 음색이 강하고 높은 것은 '수꽹과리'라고 하여 상쇠가 치며, 음색이 부드럽고 낮은 것은 '암꽹과리'라 하여 부쇠가 친다. 농악대(農樂隊)의 지휘자 역할을 맡고 있는 꽹과리의 제1 주자(상쇠)는 음악 연주의 차례를 모두 이 타악기 연주로 이끌어 간다.

꽹과리잽이 중에서 제1 주자는 상쇠라고 하고, 제2 주자는 부쇠라고 하며, 제3 주자는 종쇠라 부른다. 강원도에서는 꽹과리를 꽹쇠·설쇠라고 하고, 경상도에서는 꾕쇠라고 부른다. 이 타악기는 농악 외에도 남사당패와 같은 민속연예집단이나 불교 걸립승들에 의해서 사용되고 있다.

꽹과리 본문 이미지 1
꽹과리를 연주하는 국립국악원의 악사(『한국악기』)

꽹과리를 연주하는 국립국악원의 악사(『한국악기』)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1.435~36쪽
  • 『民俗藝術事典』,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년, 76쪽
  • 『韓國樂器』 송혜진 글 강운구 사진, 서울: 열화당, 2001년, 259, 330쪽

참조어

깽매기, 깽쇠, 꽹가리, 꽹매구, 꽹매기, 꽹쇠, 꾕과리, 꾕쇠, 수꽹과리, 암꽹과리, 캥쇠, 쾽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