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청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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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정치/경제/생업 > 전국의 재래시장 > 장터순례(5일장)
청송군-청송장 본문 이미지 1

소재지

청송군

날짜

4,9,14,19,24,29

특산물

고추,사과, 산채

시장소개

8도명산 주왕산을 품은 청송군에는 모두 6곳의 5일장이 있다. 4일과 9일 서는 청송장 외에 진보장(3, 8일), 부남장(3, 8일), 도평장(현동장, 5, 10일), 안덕장(4, 9일), 화목장(현서장, 1, 6일) 등이다.이 가운데에서 청송장과 진보장의 규모가 큰 편이고 나머지 장들은 작은 편이다. 청송장이 서는 곳은 청송읍내 KT 청송지점 건너편으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3백미터 가량 걸어가야 한다. 장이 제법 커서 도로변에는 불법주정차 단속을 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을 정도. 봄에는 장터로 산나물이 밀집되고 가을이면 이곳 특산물인 고추와 사과가 모여든다. 군청 소재지의 5일장답게 장옥이나 노점에 자리를 펴는 상인들이 3백명 정도를 헤아린다. 예전 보부상들이 활동하던 시절, 그들은 안동장→영양장→진보장→청송장→도평장을 도는 코스를 밟았다. 지금도 그 주기는 변하지 않아서 상인들은 화물트럭이나 승합차에 갖가지 상품들을 적재하고 장터를 옮겨다닌다.상인들이 장터사용료로 내는 돈은 노점상의 경우 평당 3백원.80년대까지만 해도 장옥사용료 징수권을 따내기 위해 경합이 치열했지만 지금은 시장을 관리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봄철의 청송장은 산나물과 나무시장이, 가을과 겨울이면 고추시장이 활황을 보인다.고추시장의 경우 대상(大商)은 안동이나 의성 사람이, 소상(小商)은 청송 사람 20명 정도가 차지 한다. 그나마 요즘들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가 늘면서 소상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청송장의 난전상인과 전문적인 정기상인의 비율은 5대5 정도. 청송군에서는 재래시장 특화사 업을 세우고 대장간거리나 주막거리 등을 부활 시키려 했지만 좀체 반응이 없어 포기하고 말았다. 다른 장과 달리 청송장에서 인상 깊은 상인은 뻥튀기 장수 용덕씨(53세).모처럼 장을 찾은 노인들은 손자들 간식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검정콩이나 옥수수, 가래떡 썬 것, 누룽지 등을 바구니에 담아 전씨에게 맡기고 장터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그동안 전씨는 부지런히 가스불을 지피며 '뻥튀기'작업에 몰두한다.기계 속에 들어간 재료가 몇배 부풀려져 '뻥' 소리와 함께 재탄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7분. 1됫박을 튀기는 비용은 3천원이다. 전씨는 10년을 넘게 청송장 한 구석을 지키며 뻥을 튀겨내고 있다. 이것도 경력이 필요해서 초보자의 경우 태워먹기 일쑤라고 한다. 사람 붐비는 장날이면 7, 8만원의 수입을 올리지만 평일은 거의 손님이 없고 가스값, 전기값, 장세를 주고나면 남는 게 별로 없다는 게 그의 푸념이다. 한편 청송 주왕산 일대에서는 5월 5일~6일 양일간 '주왕산수달래제'가 벌어진다.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일종의 산신제(시산제) 성격을 띤 행사이다.수달래는 빛깔이 진달래와 비슷하나 약간 진한 편이며 꽃잎 하나하나에 20여개의 검붉은 반점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자료참조 : 한국관광공사 여행정보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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