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릉
[ 禧陵 ]
- 요약
조선 중종의 첫 번째 계비 장경왕후 윤씨의 무덤.
희릉
지정종목 | 사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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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0년 5월 26일 |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233-126 (원당동, 서삼릉) |
시대 | 조선 |
종류/분류 | 왕실무덤 |
조선 제11대 왕 중종(中宗 재위 1506∼1544)의 첫 번째 계비(繼妃: 임금이 다시 장가를 가서 맞은 아내)인 장경왕후(章敬王后) 윤씨(1491~1515)의 무덤으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위치한다. 3개의 왕릉(희릉·효릉·예릉)과 후궁·대군·공주의 무덤들로 이루어진 고양 서삼릉 경내에 있으며, 서삼릉은 1970년 5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는 희릉을 포함한 40기의 조선 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희릉의 조성과 역사
처음에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의 쌍릉인 헌릉(獻陵) 서쪽 언덕에 조성되었다. 그러나 중종의 부마가 된 김안로(金安老 1481~1537)가 희릉 밑에 큰 돌이 깔려 있어 불길하다 주장하여 1537년(중종 32)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현 위치로 옮긴 후 중종의 능이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 왕릉과 왕비릉이 서로 다른 언덕에 조성된 능)의 형식으로 희릉 옆에 조성되어 능호가 정릉(靖陵)으로 바뀌었으나, 1562년(명종 17) 문정왕후에 의해 정릉이 현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선릉(宣陵) 옆으로 옮겨가면서 장경왕후 능은 다시 희릉으로 불리게 되었다.
희릉의 구조와 형태
단릉(單陵)인 희릉의 석물 배치법은 조선 전기 양식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봉분은 병풍석 없이 난간석에 둘러져 있고, 봉분 뒤쪽으로는 곡장(曲墻; 나지막한 담)이 설치되어 있다. 상석·장명등·망주석 1쌍·문인석 1쌍·무인석 1쌍·석마(石馬) 2쌍 등의 석물이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