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릉
[ 睿陵 ]
- 요약
조선 제25대 왕 철종과 비 철인왕후 김씨의 무덤.
예릉
지정종목 | 사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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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0년 5월 26일 |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233-126 (원당동, 서삼릉) |
시대 | 조선 |
종류/분류 | 왕실무덤 |
크기 | 면적 230,479㎥ |
조선 제25대 왕 철종(哲宗 1831~1863, 재위 1849~1863)과 철인왕후(哲仁王后) 김씨(1837~1878)의 무덤이다. 3개의 조선 왕릉(희릉·효릉·예릉)과 후궁·대군·공주의 무덤으로 이루어진 고양 서삼릉 경내에 있다. 고종은 왕실의 세도정치를 타파하고 왕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예릉의 석물과 부속건축물을 웅장하게 조성하였다.
왕릉과 왕비릉이 나란히 놓인 쌍릉으로, <국조오례의>, <국조속오례의>, <국조상례보편>에 의거한 능제를 적용한 마지막 능이다. 두 개의 봉분을 에워싸고 난간석을 설치하였으며, 난간석 기둥에는 방위를 나타내는 12간지 문자를 새겨 넣었다. 각 봉분 앞에 혼유석이 1좌씩 설치되었으며, 망주석·석양(石羊)·석호(石虎)·문인석·무인석·석마(石馬)·장명등 등의 석물이 배치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조선의 왕릉은 상·중·하계의 3단으로 구성되고, 장명등은 중계의 중앙에 세우지만 특이하게도 예릉의 장명등은 하계 가장 끝에 서 있는데 이는 조선 왕릉에 있어 유일한 배치법이다. 장명등의 지붕 위에는 둥근 파문이 여러 겹으로 겹쳐 있고, 가운데의 원형 틀 안에 꽃문양을 새겨 넣어 전체적으로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능이 조성된 언덕 아래에 있는 정자각은 다른 능의 정자각에 비해 웅장하고, 홍살문에서 정자각에 이르는 길인 참도(參道) 또한 기존의 2단이 아니라 3단으로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