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중도

월중도

[ Woljungdo (Scenes of Yeongwol) , 越中圖 ]

요약 영월 일대의 단종 유적을 그린 그림첩. 2007년 12월 3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월중도

월중도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07년 12월 31일
소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재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 (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물 / 과학기술 / 천문지리기구 / 지리

2007년 12월 3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 영월에 남겨진 유적을 그림으로 제작한 화첩으로, 모두 8폭이다. ‘영월(寧越) 경내의 그림’이라는 뜻을 지닌 이 월중도(越中圖)의 제작시기는 단종이 숙종에 의해 복권된 1698년 이후로 추정된다.

제1폭은 단종의 능인 장릉(莊陵)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경관을 산도(山圖) 형식으로 그린 것이고, 제2폭에서부터 제7폭까지는 단종과 관련된 주요 유적, 즉 단종이 안치되었던 청령포, 홍수로 청령포가 범람한 후 옮긴 거처인 영월객사의 관풍헌(觀風軒), 소쩍새 울음소리 구슬프던 자규루(子規樓), 단종에 대해 절의를 지키며 숨진 사육신을 배향한 사당 창절사(彰節社), 단종의 시녀와 시종들이 순절한 낙화암(落花巖), 영월읍 치소(治所)을 산수화 형식으로 그렸다. 제8폭은 산의 형세를 중심으로 그린 영월 지도이다.

각 화면 여백에는 해당장면에 대한 간략한 기록이 있어서 그림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잘 다듬어진 종이에 진경산수화풍으로 밝은 색채를 많이 사용하였고, 매우 정교한 필치로 경물을 정확하게 묘사한 이 그림들은 전체적으로 그림의 격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