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누층군

평안누층군

[ Pyeongan Supergroup , 平安累層群 ]

요약 한반도에 분포하는 고생대 석탄기에서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초기에 걸쳐 형성된 지층을 말하며 평안계라고도 한다.

평안누층군은 조선누층군이 분포하는 지역과 비슷한 지역에 분포하며 조선누층군과 회동리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다. 이 층은 석회암과 사암, 셰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부에는 석회암이, 중부에는 무연탄층이 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안누층군은 무연탄을 포함하고 있어 탄전으로 개발되어 왔으며 석탄 자원 개발과 함께 그 분포지와 지질학적 특성 및 층서학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된 바 있다.

한국의 평안누층군은 북북동에서 남남서의 방향성을 가진 띠모양의 옥천대를 따라 발달되어 있다. 이 옥천대를 따라 국내의 유명한 무연탄 탄전들이 분포되어 있다. 삼척 탄전과 영월탄전의 평안누층군은 비교적 연속적이면서 노출이 양호하여 생층서학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진 곳이다. 이 외에 단양 탄전, 정선탄전, 강릉탄전, 평창탄전, 보은탄전, 문경탄전, 호남탄전, 갑산지역에 평안누층군이 분포한다.

한반도 북부에는 남부 평남탄전, 북부 평남탄전, 고원탄전, 문천탄전, 초산, 강계, 혜산 지역과 청진에서 온성에 이르는 퇴적 분지에 불규칙하게 분산되어 분포되어 있다.

평안누층군 최하부에 위치한 석회암층에는 방추충, 해백합, 완족류, 산호, 조개류 등의 해양화석이 발견된다. 이는 후기 석탄기부터 페름기 초까지 한반도의 일부가 바다로 덮여 있었음을 의미한다. 또 중부의 무연탄층에서는 양치식물의 화석이 발견되는데, 이것으로 보아 고생대 말에 바다가 물러가고 육성층이 퇴적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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