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활동

화산활동

[ volcanism , 火山活動 ]

요약 마그마나 뜨거운 물 증기 등이 지표로 분출하는 활동이다. 화산·간헐천·분기공의 지각변동을 가져온다.
2011년 사쿠라지마 화산폭발....

2011년 사쿠라지마 화산폭발....

지하 깊은 곳에서 생성된 고온, 고압의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부분이나 갈라진 틈을 따라 지표 가까운 곳까지 올라와 있다가 내부 압력이 커지면 지표 밖으로 분출하게 된다. 이것은 마치 탄산음료의 뚜껑을 열면 병 내부의 압력 감소로 인하여 용액으로부터 가스가 나오면서 기포를 발생시키는 것과 유사하다. 이 때 생성된 기포는 마그마의 점성에 의해서 이동형태가 결정된다. 이와 같이 지표 밖으로 분출하여 흘러나오는 곳을 화산이라고 하고, 분출한 마그마를 용암이라고 한다. 이러한 총체적인 과정이나 현상을 화산활동이라고 한다.

화산의 분류
화산은 분출되는 용암의 종류에 따라서 용암대지, 순상화산, 성층화산, 종상화산으로 나뉠 수 있다. 용암대지는 현무암질 암석의 편평한 대지이며, 개마고원이나 데칸고원이 대표적인 예이다. 순상화산은 현무암질 암석의 경사가 완만한 화산이며 하와이 섬의 화산이 대표적이다. 종상화산은 점성이 큰 용암으로 된 급경사의 화산이며 펠레화산이 그 예이다. 성층화산은 혼합과 분출이 반복된 원추형의 화산이며, 일본의 후지산이 성층화산의 대표적인 예이다. 용암은 분출한 마그마를 의미하는 것으로, SiO2 함량이 적고, 점성이 작아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 SiO2 함량이 중간이며 폭발형이나 혼합형의 화산활동을 보이는 안산암질 용암, SiO2 함량이 많고 점성이 커서 폭발형의 화산활동을 보이는 유문암질 용암이 있다. 각 용암의 성질에 따라 화산의 형태가 결정된다.

화산분출물
화산이 폭발하게 되면 화산가스, 화산쇄설물등이 분출하게 된다. 화산가스는 60~90%가 수증기이고, 그 밖에 이산화탄소, 질소, 아황산 가스, 황화수소 등으로 구성된다. 염소의 일부는 바닷속 소금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화산가스는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지표 가까운 곳으로 올라오는 동안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마그마로부터 휘발되어 생성되며, 이때 들어있던 수증기는 폭우가 되어 내리고 천둥이 치기도 한다. 화산쇄설물은 크기에 따라 화산탄, 화산암괴, 화산력, 화산재 등으로 구성된다. 크기가 0.25mm 이하의 크기를 가진 것을 화산진, 0.25~4mm의 크기인 쇄설물을 화산재, 4~64mm의 크기를 화산력, 64mm 이상 크기를 화산암괴라고 한다. 또한 유선형의 화산력 또는 암괴를 화산탄이라고 한다.

화산대
화산은 지구상의 모든지역에서 골고루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지역을 서로 연결한 거대한 띠 모양을 화산대라고 한다. 주요한 화산대로는 태평양 주변을 따라 고리 모양을 하고 있는 환태평양 화산대, 인도네시아에서 히말라야를 거쳐 지중해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여 발달한 알프스-히말라야화산대, 대서양중앙해령을 따라 분포하는 중앙해령화산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