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대산습지

울산 동대산습지

[ 蔚山東大山濕地 ]

요약 울산광역시 북구 매곡동(梅谷洞) 동대산에 있는 습지.

울산광역시 북구 매곡동(梅谷洞)의 동대산(444m)과 삼태봉(三台峰:629.1m) 사이의 해발고도 400~500m 지점에 분포한다. 단일 지역으로는 한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습지 수 역시 가장 많다. 생성 시기는 2,500~6,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곳곳에 흩어져 분포하는 습지 가운데 가장 큰 습지인 뻔지늪의 규모만도 6만 2574㎡(가로 652m, 세로 559m)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울주군 삼동면(三同面) 정족산(鼎足山) 무제치늪의 5.5배나 된다. 그 밖에 돌티미늪을 비롯해 2004년에만도 동대산 일대에서 식충식물 군락지가 있는 16개의 습지가 새로 발견되었다.

습지 일원에는 총 298종의 동식물과 곤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식충식물인 흰자주땅귀개, 붉은 꽃을 피우는 붉은끈끈이주걱, 여러 대의 꽃대가 달린 여러대끈끈이주걱, 한국 미기록종으로 가시가 없는 민찔레나무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 밖에 2005년 1월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꼬마잠자리 50~80개체와 환경부 지정 특정 생물종인 도롱뇽, 천연기념물 323호인 황조롱이새매 등 각종 희귀 동식물과 곤충이 서식한다. 그러나 갈수록 습지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태여서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습지보호지역 또는 자연생태계보전지역 지정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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