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amp ]

요약 수심 3m 이하의 호수와 비슷한 물 웅덩이이다. 호수, 늪,소택지(沼澤地) 순서의 변천과정에서 보면 노령기로 간주된다. 얕아서 침수식물(沈水植物)이 바닥으로 무성하고, 바람에도 물이 섞인다. 실지렁이가 풍부하여 영양분이 많은 편이다.
우포늪

우포늪

얕기 때문에 햇볕이 늪의 바닥까지 충분히 내리쬐므로 순채 ·검정말 ·새우말 ·물수세미 등의 침수식물(沈水植物)이 바닥 전면에 무성한 것이 보통이다. 또 바닥에는 생물의 시체 등 유기물이 퇴적되어 있고, 산호는 볼 수 없다. 수심이 얕아 바람에 의해서 물이 교란되기 때문에 여름철에도 물이 정체되는 일이 거의 없다.

저생동물(底生動物)로는 실지렁이 등이 풍부하여 부영양형(富營養型)에 속한다. 호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습을 바꾸어간다. 그 변화는 아주 완만하며 주요한 작용은 호수의 매적(埋積)에 의한다. 즉, 호수 → 늪 → 소택지(沼澤地)로 변화해서 결국 습지에서 초원으로 바뀐다. 소택지는 이 변화과정에서 개수면(開水面)이 있는 최후의 단계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늪은 호수의 변천과정에서 보면 노령기의 것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