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망경보살계본 및 수보살계법

범망경보살계본 및 수보살계법

[ Brahmajala Sutra (The Sutra of Brahma’s Net) , 梵網經菩薩戒本 및 受菩薩戒法 ]

요약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의 고문서. 2004년 5월 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범망경보살계본 및 수보살계법

범망경보살계본 및 수보살계법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04년 5월 7일
소장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재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청주고인쇄박물관 (운천동,청주고인쇄박물관)
시대 고려
종류/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사찰본

2004년 5월 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대승불교(大乘佛敎)의 기본 계율서인 범망경과 그에 따른 수계법회(授戒法會)의 규범을 함께 수록한 목판본이다. 종이의 앞면과 뒷면에 모두 인쇄되어 있어서 1306년 이후 원나라에서 판각한 목판을 원나라 종이로 찍어낸 것으로 짐작된다.

후진의 승려 구마라습(鳩摩羅什:344∼413)이 번역한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 권하(卷下)와 이 경전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지는 보살계도량이나 수계법회 등의 절차와 규범이 실린 것으로, 북송의 연수(延壽)가 편찬한 수보살계법(受菩薩戒法) 그리고 진나라의 혜사(惠思)가 지은 수보살계의(受菩薩戒儀)가 포함되어 있다.

범망경은 상하 2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중 하권을 보살계본으로 삼아 불교도의 신행 규범으로 삼고 있다. 내용은 보살이 지켜야 하는 10가지 무거운 계율(十重大戒)과 세속인이 지켜야 할 10가지 계율인 십선계(十善戒) 등 보살이 지녀야 할 실천 덕목을 다루고 있다. 신라시대 이후 한국 불교 종단의 조직 및 유지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특이한 판본으로, 인쇄 상태 등으로 보아 고려와 원나라와의 교류관계나 서지학, 인쇄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청주시가 소유하고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