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레일

인터레일

[ interrail ]

요약 유럽인들을 위해 일정 기간 일정 지역에서 마음대로 국유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유럽의 기간제 승차권.

유럽의 열차 승차권에는 유로패스·코치패스·유레일패스·인터레일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승차권은 유레일패스와 인터레일이다. 두 승차권 모두 한 회사에서 발행되는데, 유레일패스는 유럽 17개국에서, 인터레일은 28개국에서 통용되고, 같은 기간일 경우 유레일패스의 가격이 인터레일보다 비싸다.

인터레일은 원래 유럽의 청소년을 위해 생긴 것으로, 일정 기간 일정 지역에서 무제한으로 국유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제 승차권이다. 유럽연합에 가입한 나라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상이며, 유럽에 6개월 이상 체류한 외국 국적자도 구매할 수 있지만,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가장 큰 장점은 A~H 8개의 구역(zone)으로 나뉘어 있어, 가고 싶은 구역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점이다. 구역이란 유럽 안에 있는 국가들 가운데 서로 근접해 있는 국가들을 하나의 구역으로 묶어 분류한 것으로 다음과 같다.

A존: 영국·북아일랜드·아일랜드
B존: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C존: 덴마크·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D존: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크로아티아
E존: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F존: 에스파냐·포르투갈·모로코
G존: 이탈리아·슬로베니아·그리스·튀르키예
H존: 불가리아·마케도니아·루마니아·유고슬라비아

가격은 나이에 따라 26세 미만, 26세 이상, 4~11세 3등급으로 나뉘는데, 26세 이상이 가장 비싸고, 4~11세는 26세 이상의 절반이다. 티켓은 8개의 존 가운데 하나의 존에서만 22일간 사용할 수 있는 티켓, 2개의 존에서 1개월 사용할 수 있는 티켓, 3개의 존에서 1개월 사용할 수 있는 티켓, A~F의 모든 존에서 1개월 사용할 수 있는 티켓 4가지로 구분된다.

그러나 1등석이나 침대차, 특별열차 등을 이용할 때는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구간에 따라 박물관 등과 연계해 무료로 입장하거나 할인요금이 적용되는 곳도 있고, 일부 사설철도·산악열차·버스·여객선 등 다른 교통편과도 가격할인 협정이 맺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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