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산

서방산

[ 西方山 ]

요약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용진읍 간중리, 소양면 대흥리에 있는 산.
서방산

서방산

위치 전북 완주 용진읍 간중리와 소양면 대흥리
높이 617m
문화재 봉서사

높이는 617m이다. 종남산(終南山:610m)에서 이어지는 연봉 중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오도치(五道峙)를 분수령으로 하여 안수산(安峀山)과 남북으로 맞서고 있고, 동쪽으로 되실봉·위봉산성과 마주보고 있다. 옆에 있는 종남산과 함께 김제평야와 산간구역의 경계를 이룬다. 산이름은 아미타불의 부처님이 계시는 극락세계라는 뜻의 서방정토(西方淨土)에서 유래하였다.

주위로 평야와 넓은 들녘이 펼쳐져 위치상 조망이 매우 좋은 산으로, 헬기장이 있는 정상에서는 봉실산, 미륵산, 대둔산, 안수산, 주줄산, 만덕산, 김제평야가 한눈에 보이고 맑은 날에는 서해바다가 바라다 보인다.

종남산과 서방산 사이 서남쪽 골짜기에는 신라 성덕왕 7년(727)에 창건한 봉서사(鳳棲寺)가 있는데, 숱한 이적을 행한 조선 중기의 고승 진묵 일옥(一玉)이 오랫동안 머물면서 수도했다고 전해진다. 진묵이 서방천변에서 펄펄 끊던 가마솥의 매운탕을 먹었는데, 상류에 대변을 보니 물고기들이 펄펄 살아서 헤엄쳐 내려갔다는 이적도 함께 전해진다.

산행은 보이스카우트 야영장이나 일임리·간중리에서 시작하여 종남산 정상에 이른 다음 북쪽 능선을 따라 서방산 정상에 이르는 3시간 코스가 있고, 단독 산행은 봉서사 진묵당 옆에서 시작하여 오른쪽 능선을 따라가다가 정상에 오른 다음 북쪽 능선을 거쳐 지동리 맥주공장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전주시에서 용진읍 소재지로 가다가 삼거리입구와 간중리를 지나면 봉서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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