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향로봉

[ 香爐峰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행구동, 판부면, 신림면과 횡성군 강림면에 걸쳐 있는 산.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행구동·판부면·신림면과 횡성 강림면
높이 1,042.9m
문화재 보문사(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103)

높이는 1042.9m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치악산의 한 봉우리를 이루며 치악산 주봉(主峰)인 비로봉(飛蘆峰:1,288m)에서 남쪽으로 5㎞ 지점에 솟아 있다. 비로봉·삼봉(三峰:1,072m)·남대봉(南臺峰:1,182m)·천지봉 등 1,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이루어내는 치악산의 14㎞에 이르는 긴 능선 절반쯤 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비로봉, 남으로 치악평전(금두고원)과 금대리, 그너머 백운산(白雲山:1,087m) 줄기 등이 잘 보인다. 남쪽 능선에 있는 치악평전은 정상 바로 아래에 자리한 조금 넓은 평탄한 분지형 골짜기로서, 억새가 그득히 자라고 있으며 햇빛을 받으면 금빛 찬란하게 빛나는 장관은 널리 알려져 있다.

교통이 편리하며, 찾는 이가 비교적 적어 한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국형사(局享寺)를 기점으로 행구동 매표소에서 보문사(普門寺)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거리가 짧아 당일 산행지로 적합하다. 또한 위치상 북쪽 비로봉이나 남쪽 남대봉 등을 연계하여 치악산 종주산행을 하는 이들도 자주 찾는다. 한국불교태고종에 소속된 보문사는 통일신라 경순왕(재위:927∼935) 때 무착(無着)이 창건하였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