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동
[ Wonheung-dong , 元興洞 ]
- 요약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동.
원흥동
위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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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 신라 말·고려 초기 청자요(경기문화재자료 64)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속한 동이다. 동쪽은 용두동·삼송동과 접하고, 서쪽은
성사동, 남쪽은 도내동, 북쪽은 원당동과 경계를 이룬다.
조선시대 한성부 고양군 지역으로 1910년 리동(里洞)을 합병 개칭함에 따라
송현리(松峴里)와 목희리(木稀里)를 합하여 원흥리(元興里)라 하고
원당면(元堂面)에 편입되었다. 1979년 원당면이 원당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92년
고양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원흥동으로 개칭되어 흥도동에 편입되었다. 1996년
구제(區制) 실시로 덕양구 관할이 되었다.
법정동인 이 동은 행정동인 흥도동에서 관할한다. 1624년(인조 2) 고양군수
심창(沈昶)이 조선 태종의 아들인 익녕군 묘소에 성묘를 갔다가 이괄의 난이
일어나자 한양에 위급함을 알리고 이귀(李貴) 휘하에서 반란군과 대적하였다. 난이
평정된 후 인조가 나라의 운을 근본적으로 일으키게 한 공이 있다고 취하하였는데,
이 때부터 근본적으로 일으켰다는 뜻으로 원흥리라고 하였다.
자연마을에 솔개·가시골·나드머리 등이 있고,
사기밭·사기동골·절골·방아다리·사탑말·치둥·당재너머·독채이·달걀뿌리·감상골·구석말·독말래·육골·궁석말·사시막골·능머리·고래실·양시무골·심메골
등 옛 지명이 있다.
대부분 그린벨트 지역으로 되어 있어 예전의 농촌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성사동과의 경계에 건지산이 있다. 건지산은 본래 개성의 송악산 부근에 있었던
산으로 큰 홍수가 나서 임진강을 따라 흘러오다가 지금의 원흥동 자리에 머물게
되었는데, 물에 떠내려 오다가 걸려 이루어진 산이라 하여 건지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주요 기관에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있고, 문화재에는 신라 말·고려 초기
청자요(경기문화재자료 64)가 있다. 또 고양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조선 전기의
문신인 김전(金詮)의 묘와 신도비, 한말 참정대신을 지낸 한규설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