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전동

[ Jeon-dong , 錢洞 ]

요약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동.
미추홀문화회관

미추홀문화회관

인천항개항하기 이전에는 인천부 다소면 선창리(船倉里)에 속하였고, 1906년 부내면이 동을 늘릴 때 전동(典洞)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산근정(山根町)이라 개칭하였으며, 1946년 일본식 동명 변경에 따라 전동이 되었다. 1977년 인현동에 통합되었다가 1998년 인현동이 신설된 동인천동에 통합되었다.

법정동인 이 동은 행정동인 동인천동에서 관할한다. 지명은 대한제국 때 마을에 조폐기관인 전환국이 있던 데에서 비롯되었다. 옛 지명에 웃터골·전동마을·홍아문고개가 있다.

웃터골은 전동 위쪽에 있는 마을로, 응봉산(일명 오포산)에 기상대가 있어서 정오를 알리는 포를 쏘았다고 한다. 지금은 연수동으로 이전한 인천여자고등학교 자리는 전환국이 있었던 터인데, 1900년(광무 4) 전환국이 서울 용산(龍山)으로 이전한 후, 전환국 조폐창은 러일전쟁 때 일본의 철도감부로 쓰이다가 일본인 소학교 분교장으로 사용되었다. 그후 1908년 인천여자고등학교가 설립되면서 교사(校舍)로 사용되었는데, 화재로 일부 소실되었다가 새로운 교사가 세워지면서 완전히 철거되었다.

주요 기관에 인천기상대, 인천지방 해난심판원, 사랑의장기기증운동 경인본부, 제물포고등학교, 인일여자고등학교, 송월초등학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