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화증후군

신체화증후군

[ somatizing syndrome , 身體化症候群 ]

요약 아무런 내과적 이상 없이 다양한 신체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하는 질환.

신체화장애라고도 한다. 신체질환을 시사하는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신체질환이 아닌 심리적 요인이나 갈등에 의하여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는 증후군이다. 수년에 걸쳐서 다양한 신체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하지만 내과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며, 심리적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30대 이전의 여성에게 자주 발병하며, 여성 100명 중 1~2명에게서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에는 드물게 나타난다.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어서 환자의 어머니나 여자 형제 또는 딸에게서 일어나는 빈도가 10~2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환자 개인이 책임져야 할 어려운 일을 당했거나 배우자에 대한 분노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등의 정신적·사회적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는 연극적이고 모호하고 과장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서 여러 진단적 검사를 받게 되지만 이러한 증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신체적인 질환은 발견할 수 없다. 증상은 운동마비·실명과 같은 신경과적인 증상을 비롯하여 복통과 같은 위장증상, 월경통, 불감증, 현기증 및 통증 등이 나타나고, 여기에 수반하여 불안장애·우울증·약물남용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보통 몇 개월 동안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가 다음 몇 개월 동안은 증상이 약화되는 것이 특징이며, 점점 신체가 쇠약해진다. 일단 이 증후군이 발생하면 증상이 전혀 없는 기간이 거의 없다.

치료방법은 환자가 증상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도록 배려하는 정신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환자로 하여금 이같은 장애가 정신적인 원인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에 따라서 항불안제·항우울제 등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참조항목

우울병,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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