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불안제

항불안제

[ antianxiety agent , 抗不安劑 ]

요약 불안 증세를 완화시키는 약물.

불안용해제·정온제라고도 한다. 불안 증세는 우울증, 신경증적 우울, 공황질환, 광장공포증, 강박신경증 등 다수의 성격장애와 관련되어 있다. 치료가 가능한 1차적 질환을 발견하지 못한 경우나 치료가 된 경우라 하더라도 불안을 동시에 직접 치료하는 것이 좋은데, 이러한 경우에 항불안제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불안 치료에 사용되는 약은 진정제이거나 진정제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그러나 지나친 진정 상태를 유발할 정도로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현재 가장 유용한 약물은 대표적 항불안제인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이며, 그외에 다이아제팜(diazepam)· 옥사제팜(oxazepam)·프라제팜(prazepam)·로라제팜(lorazepam)· 알프라졸람(alprazolam)·헬라제팜(helazepam)·클로나제팜(clonazepam) 등이 있다. 이 약물들은 진정 및 수면유도의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심장관계 효과가 미약하므로 심장질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1일 1회의 투여로는 효과가 적고 불안전하기 때문에 낮 동안의 불안 치료를 위해서는 2~4회로 나누어서 투여해야 한다. 다이아제팜을 정맥주사로 5~10㎎ 투약하면 호흡, 혈압, 좌심실 박동이 약간 줄어들며, 심박동수는 증가하고 심박출량은 감소한다. 경구로 보통 용량을 투여하는 경우에는 심혈관계에 심한 억제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기능 장애가 있거나 노인인 경우에는 옥사제팜을 쓰고, 어린이의 경우에는 다이아제팜을 쓰는 것이 좋다. 프라제팜·옥사제팜·클로나제팜은 경구투여로 비교적 천천히 흡수되고 다이아제팜은 빨리 흡수되므로, 성인의 경우에는 1시간, 어린이의 경우에는 15~30분 내에 최고의 농도에 이른다.

벤조디아제핀은 고용량을 장기간 투여하는데, 발작 등 심한 금단현상이 나타나기 전에 바로 중단해야 한다. 습관성이 될 수 있으며, 금단현상은 약을 끊은 지 1주일 동안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장시효성 약물을 서서히 감량하면 금단현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단시효성 약물의 경우에는 치료 중간에 불안이 나타난다. 부작용으로 졸음·운동실조 등 중추신경길항제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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