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

문수사

[ 文殊寺 ]

요약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황산동 봉황산(鳳凰山)에 있는 사찰.
문수사 대웅전

문수사 대웅전

종파 대한불교조계종
창건시기 624년
창건자 혜덕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황산동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다. 624년(백제 무왕 25) 왕사(王師) 혜덕(惠德)이 꿈에 문수보살을 본 뒤 창건하였다. 950년(고려 광종 1) 불에 타 없어진 것을 957년(광종 8) 왕사 혜림(慧林)이 원래의 장소에서 350m 떨어진 현재의 위치에 새로 세웠다. 혜림이 중창할 때 어디에선가 문수암(文殊庵)이라고 적힌 현판이 날아와 현재의 절터에 떨어지므로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는 설화가 전하며, 당시에 날아온 현판은 신필(神筆)이라고 하여 현재 이 절에서 보관하고 있다.

1105(숙종 10) 청원(淸元)이 폐허가 된 절을 중창하였으며, 1232년(고종 19) 인계(仁溪)가 중창하였다. 이후의 연혁은 자세히 전하지 않는다. 1914년 보룡(寶龍)이 중창하고, 1950년 6.25전쟁으로 불에 탄 것을 1967년 창법(暢法)이 중창하였다. 1967년에는 대웅전과 천불전·선원을 중수하였으며, 1969년 범종각, 1972년 염불당과 열반당, 1974년에 삼성각을 각각 창건 또는 중수하였다. 1990년 진신사리탑을 조성하고 대웅전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삼성각·천불전·범종각·염불당·열반당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 아미타불·석가모니불·관세음보살을 삼존으로 하고, 지장보살과 문수보살을 좌우 협시로 둔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삼성각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치성광여래상과 칠성·산신·현왕·독성 탱화가 모셔져 있다.

유물로는 화산선사와 화봉선사·만암당의 부도가 전하고, 절 뒤 암벽에 산신위(山神位)라는 글이 새겨진 곳에서는 예로부터 절과 마을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제를 올리고 있다. 암벽 옆에는 고려시대 마애불상이 있다. 절 앞에 있는 느티나무는 1202년(고려 신종 5) 무불(無佛)이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심었다고 한다. 나무 밑 둘레 530cm, 차지하는 면적은 14.4평이나 된다. 김제시에서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에 목제(木祭)를 올리고, 절에서도 산신제를 지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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