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금리 심씨댁

인금리 심씨댁

[ 仁今里 沈氏宅 ]

요약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옛집. 2000년 9월 4일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인금리 심씨댁

인금리 심씨댁

지정종목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2000년 9월 4일
소재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846번지
시대 일제강점기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2000년 9월 4일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안동시에서 약 25㎞ 떨어진 인금리 마을의 동쪽 끝에 있는 집으로 현 소유자 심우영의 부친 심규순(沈揆舜:1911∼)이 1930년경에 지었다고 한다. 원래는 초가였던 것을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조하였다.

가옥은 전체적으로 一자형 안채와 ㄴ자형 문간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채와 문간채 사이에는 흙담을 쌓아 공간을 분리하였다. 안채는 자연석 주춧돌 위에 네모기둥을 사용하여 납도리로 꾸몄고, 대청천장서까래를 노출시키고 산자널에 흙을 발라 마감한 연등천장으로 꾸몄다. 왼쪽으로부터 부엌·안방·대청·사랑방·사랑마루 순으로 배치되어 있고 안방에서부터 대청까지는 툇마루를 깔았다.

부엌 안쪽에는 부엌방을 두어 안방과 통하도록 하였으며, 부엌의 안방 쪽 상부에는 다락을 설치하였다. 부엌 왼쪽에는 보온을 배려하여 토벽을 두텁게 쌓았고 윗부분에는 부엌의 환기를 돕기 위해 살창을 달았다. 안방과 사랑방 사이의 대청마루는 안방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이한데, 사랑방 뒤로는 사랑에서 관리하게 되어 있는 곳간과 1칸의 온돌방을 두어 안마당을 통하지 않고 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안채의 독립성을 고려한 것이다.

문간채는 왼쪽으로부터 디딜방앗간·뒤주·광·외양간·대문 순으로 배치되어 있고, 방앗간 뒤쪽에 온돌방이 있어 ㄴ자를 이룬다. 외양간에서 안마당 쪽으로 열린 곳에는 미닫이문을 달아 안채의 시선을 차단하고 겨울철 외양간의 보온을 배려하였다. 대문 오른쪽 기둥 윗부분에 닭장을 둔 것도 특이하다. 문간채는 자연석 주춧돌을 깐 뒤 그 위에 네모기둥을 세우고 납도리와 대들보를 얹은 3량가구로 간단히 지었고, 상부 가구는 대들보 위에 각대공으로 종도리를 받치게 하였다.

후대 건물의 전체적인 구조에 다소 변형이 있었고 그다지 오래된 가옥도 아니지만, 공간 배치와 구조가 특이하여 안동 지방의 건축을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인금리 월오헌 고택(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과 바로 인접해 있다.

참조항목

풍천면,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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