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산
- 요약
강원도(북한) 법동군 노탄리(로탄리, 蘆灘里)와 금평리(金坪里) 사이에 있는 산.
위치 | 강원도 법동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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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 1,279m |
높이 1,279m이며 마식령산맥의 지맥인 명의덕산맥의 주봉이다. 기반암은 편마암·석회암·규암·천매암 등이다. 중생대 쥐라기와 백악기에 생긴 산지가 제3기에서 중신세까지 준평원이 되었다가 중신세 말부터 시작된 신기 구조운동에 의하여 여려 차례 융기하면서 생겼다.
북동쪽으로 약 4.5㎞ 떨어진 형제봉(1,140m)과 남서쪽으로 약 3㎞ 떨어진 삿갓봉(1,309m) 등의 높은 산들과 이어져 있다. 서쪽 비탈은 임진강의 지류, 동쪽 비탈과 남쪽 비탈은 고미탄천의 지류에 의하여 심하게 깎여 경사가 35˚ 이상으로 가파르고 바위가 드러난 곳이 많다. 따라서 산에 오르려면 어유리(魚游里)의 직고개 쪽에서 산 능선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산마루 북쪽의 경사가 완만한 산등성이에는 500여 정보의 봉황산방목지가 펼쳐져 있어 소와 양을 방목한다.
해발 500m 아래에는 소나무·잣나무·가래나무·일본잎갈나무 등이 자라고, 500~800m 사이에는 참나무를 기본으로 하는 활엽수 혼합림, 800~1,200m 사이에는 참나무·피나무·물푸레나무·단풍나무·박달나무·고로쇠나무 등의 활엽수림이 분포한다. 해발 1,200m 이상에는 젓나무를 비롯한 아한대성 식물이 자란다. 머루·다래·오미자·당귀·만삼·버섯·고사리·고비·참나물 등의 임산물이 풍부하고, 곰·멧돼지·노루·오소리·너구리·산토끼 등의 동물도 많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