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순탁요

요약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에 있는 도요지.

지순탁요 전시관 내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일대는 산간지대와 연결되어 땔감의 주원료인 소나무가 풍부하고 도자기의 주원료가 되는 점토와 사토를 쉽게 조달할 수 있어서, 청동기시대부터 토기 제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곳이다. 전통도자기를 재현하려는 전통 도예 장인들이 모여 전통도자기 제작과 재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수광리의 전통장작가마(칠기가마)에서 전통 기법 그대로의 고려 청자와 조선 백자를 만들어내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호 분청백자장(粉靑白磁匠) 기능보유자였던 지순탁(池順鐸)이 세워 전통도자기 재현에 업적을 남긴 도요지로서 맑은 비색과 심오한 청순미를 지닌 지순택의 백자와 청자를 볼 수 있다. 실제 도자기 제조 과정을 공개하여 성형실, 조각실, 건조실용 가마 등으로 구별한 시설을 통해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별실 도암당에는 주술 목적의 여러 목각인형, 탈 등을 전시해놓았다. 1993년 지순택 사망 후 장남 지수구가 맥을 잇고 있다.

주변에 설봉산, 도드람산, 관고저수지, 이천온천, 해강도자기미술관 등의 관광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