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덕 상무사

예덕 상무사

[ 禮德商務社 ]

요약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읍내리에 있는 부보상을 관리하던 관서.
예덕 상무사

예덕 상무사

고려 말, 조선 초에 조직되어 조선시대 예산, 덕산지방의 시장운영에 큰 몫을 담당하였으며, 조선 말에는 예산과 덕산지방 시장에서 상품의 중개와 시장세의 징수 등을 맡고 정치에도 관여하였다. 일제강점기 부보상 말살 정책에 의해 전국의 부보상단이 소멸되었으나, 충청남도의 부여와 한산 중심의 충청우도 저산팔구 부보상단과 예산과 덕산을 중심으로 하는 예덕상무사는 남아 명맥을 유지하였다.

예덕상무사는 덕산면사무소 안에 있으며 1976년 5월 21일 중요민속자료 제30호로 지정된 부보상유품 28점이 부보상유품전시관에 보관되어 있다. 유품은 인감 6개, 도장 1개, 유건 3개, 을람상자, 보 1장, 청사초롱 1쌍, 공문 15권 등이다.

부보상은 전통 사회에서 농업생산자, 소가내수공업자, 시장 상인들과 소비자 사이의 물물교환을 매개하던 행상으로, 보상(褓商)과 부상(負商)을 함께 부르는 이름이다. 보상은 사치품 등 잡화를, 부상은 일용품 등 가내수공업품을 취급하였는데, 보상은 물건을 보따리에 싸서 들고 다녔으므로 봇짐장수, 부상은 지게에 짊어지고 다녀 등짐장수라고도 하였다.

주변에 수덕사, 충의사, 추사고택, 향천사, 남연군묘, 예당저수지, 덕산온천, 대흥 임존성(사적 90), 예산 화전리 사면석불 등의 관광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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