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탑사

금탑사

[ 金塔寺 ]

요약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천등산 기슭에 있는 사찰.
금탑사

금탑사

종파 대한불교조계종
창건시기 신라시대
창건자 원효대사
소재지 전남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때(7세기 말)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 금탑(金塔)이 있어 금탑사라고 불렀다. 조선시대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04년(선조 37)에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된 극락전과 산신각, 범종각, 일주문, 요사채 등이 있다.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한 다포계(多包系) 양식의 건물로, 정면의 어칸은 공간포(空間包) 2조, 협칸은 공간포 1조를 배치하였으며, 어칸 좌우의 기둥에 용두(龍頭)가 달려 있다. 범종각에는 법고(法鼓)와 범종(梵鐘)이 보관되어 있으며, 일주문에는 신동 손문경이 13세 때 썼다는 금탑사 현판이 있다.

이밖에도 약 250년 전에 제작된 괘불(掛佛)과 함께 천여 년 전에 그렸다는 원효와 의상대사의 영정이 있지만, 그 연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또한 절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제239호로 지정된 비자나무 숲과 독치성(禿峙城) 등 유서깊은 곳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