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승언리 상여
[ 泰安 承彦里 喪輿 ]
- 요약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에 있는 조선시대의 상여. 1990년 5월 24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태안 승언리 상여
지정종목 |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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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90년 5월 24일 |
관리단체 | 승언리부락 |
소재지 | 충청남도 태안군 그네들길 81-28 (안면읍)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유물 / 기타종교조각 / 민간신앙조각 / 목조 |
크기 | 길이 2.2m, 너비 1m, 높이 1.5m |
1990년 5월 24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1880년(고종 17)경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高宗)의 원자 완화군(完和君) 이선(1866∼1880)이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완화군을 가르치던 승지(承旨) 김병년(金炳年:1855∼1927)이 안면도 승언리 주민을 동원하여 국장을 치를 때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후 김병년은 자신이 죽으면 이 상여로 장사 지내 달라고 유언을 하여 나라에서 그 사용을 허락하였는데, 그의 장례에 사용된 이래 계속 이 마을에서 보관하게 되었다고 한다.
상여는 앙장(仰帳:햇볕을 가리기 위하여 상여 위로 높이 치는 천막) 틀 앞뒤에 봉황의 머리가 조각되어 있고, 네 귀에 귀면상(鬼面像)이 서 있다. 용마루 앞뒤 부분에는 용틀임 모양이 조각되어 있고, 용마루 가운데에는 특이한 형상의 저승사자상이 서 있다. 유소(流蘇:상여의 네 귀에 드리우는 매듭 장식)와 보장(寶帳:상여에 둘러치는 휘장)이 약간 훼손되기는 했으나 부재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주요 재료는 나무이며, 전체적으로 섬세하고 고전적이며 화려하다. 상여의 크기는 길이 2.2m, 너비 1m, 높이 1.5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