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미내다리
[ 渼奈橋 ]
- 요약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에 놓여 있는 석교(石橋). 1973년 12월 26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미내다리
지정종목 |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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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3년 12월 26일 |
관리단체 | 논산시 |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삼거리 541번지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교통통신 / 교통 / 교량 |
크기 | 길이 30m, 폭 2.8m, 높이 4.5m |
1973년 12월 26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미내다리의 명칭은 강경천을 미내라고 부른데서 연유하며, 조암교라고도 부른다.
처음에는 지금처럼 무지개 모양의 홍예교가 아닌 평교(平橋)였다고 한다. 은진미교비(恩津渼橋碑)에 따르면 조선시대인 1731년(영조 7)에 강경촌(江景村)에 살던 석설산(石雪山) 송만운(宋萬雲)이 주동이 되어 황산사람 유부업 등 3명과 여산의 강명달, 강지평이 재물을 모아 1년 만에 전라도와 충청도를 잇는 현재의 다리를 축조하였다고 하는데 당시는 3남 제일의 대교였다. 은진미교비는 자연석으로 된 비석으로 과거 미내교 옆에 있다가 파손되어 국립부여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다리의 석재는 화강암으로 크기는 길이 30m, 폭 2.8m, 높이 4.5m이다. 3개의 홍예로 되어 있는데, 가운데 홍예가 크고 남북쪽이 약간 작다. 받침을 긴 장대석(長臺石)으로 쌓아 올리고 그 위에 홍예석을 돌려 만든 형식이다. 가운데 홍예의 정상부 종석(宗石)은 다리 난간 밖으로 돌출시켜 호랑이 머리를 선각(線刻)하였고, 북쪽 홍예의 정상부 종석 돌에는 용머리를 새겼다.
난간석에는 화문(花紋)을 새긴 듯하나 지금은 마멸되어 식별하기 어렵다. 남쪽의 홍예 정상부에는 조각이 없다. 홍예와 홍예 사이의 간지에는 양쪽의 보이는 면으로 가로 35cm, 세로 150cm 정도의 장대석을 잘 조화시켜 쌓았으며, 다리 윗면에는 턱진 장대석을 난간 밖으로 돌출시켜 턱에 보도와의 경계석을 끼우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