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임청대

순천 임청대

[ 順天 臨淸臺 ]

요약 전라남도 순천시 옥천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비석. 1980년 6월 2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순천 임청대

순천 임청대

지정종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1980년 6월 2일
관리단체 순천향교
소재지 전라남도 순천시 임청대길 18 (옥천동)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기록유산 / 서각류 / 금석각류 / 비
크기 높이 135㎝, 너비 70㎝

1980년 6월 2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순천향교에서 관리하고 있다. 연산군 연간에 무오사화로 김굉필(金宏弼)과 조위(曺偉) 두 사람이 이곳 순천에서 귀양살이를 하던 중 소일하면서 돌을 모아 대(臺)를 만들어 조위가 임청대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임청(臨淸)’이란 항상 마음을 깨끗하게 가지라는 뜻이다.

유배지에서 김굉필은 도학자적 풍모를 잃지 않고 풍류를 멀리한 데 비해 조위는 술과 바둑과 시를 가까이 하며 풍류생활을 즐겼다고 하며, 김굉필이 후학을 남긴 데 비해 조위는 몇 편의 시만 남겼다. 1503년 조위가 병사하고 갑자사화(1504) 때 김굉필이 사사된 뒤 60여 년이 지난 1563년(명종 18)에 이정(李楨)이 이곳 부사로 부임하였다. 그는 재임 중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이곳에서 귀향살이하였던 김굉필과 조위를 추모하여 옥천서원과 임청대를 세웠다.

이황(李滉)으로부터 ‘임청대(臨淸臺)’란 친필을 받아 1565년에 비석을 세우고, 비석 뒷면에는 조위가 1502년(연산군 8)에 지은 글을 새겨넣었다. 임청대는 원래 지금의 위치에서 동쪽으로 약 30m 떨어진 곳에 있던 것을 1971년 5월 19일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

높이 135㎝, 너비 70㎝에 화강암으로 만든 이 비석은 조선시대의 일반 비석과 달리 대석을 2중으로 한 것이 특이하다. 하대석에는 별달리 조각하지 않고, 상대석은 복련으로 마치 사찰에 있는 부도나 석불 대좌를 장식한 것처럼 조각하였다. 탑신 앞면에는 ‘임청대’라 돋을새김하였고, 뒷면에는 음각으로 명문을 새겨놓았다.

역참조항목

향동, 옥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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