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이충무공 친필첩자

고흥 이충무공 친필첩자

[ 高興 李忠武公 親筆帖子 ]

요약 임진왜란 때 수군통제사 이순신(李舜臣:1545~1598)이 흥양(興陽)의 의병장 신군안에게 보낸 친필첩자. 1990년 12월 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1990년 12월 5일
관리단체 고령신씨종중
소재지 전라남도 고흥군 두원면 두원로 1274-5 (대전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필사본 / 고본
크기 가로 29cm, 세로 52cm

1990년 12월 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고령신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수군통제사로 있던 이순신 장군이 전시 체제에서의 긴급한 상황에서 왕명에 따라 직권으로 보낸 차첩문서이며, 직첩의 특이한 일례라 할 수 있다.

1597년(선조 30) 말에는 수군의 전력이 매우 약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해지역 의병장에게 공식적으로 그 지휘권을 줌으로써 군사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게 뒷받침하기 위하여 발하였다.

이 첩자의 대상인물은 흥양의 의병장 신군안이다. 신군안의 본관은 고령, 자는 효원으로 1544년(중종 39) 흥양에서 현감 수재의 아들로 태어났다.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 첨정을 지낸 다음 정유재란 때 향리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바다와 육지에서 전쟁을 거듭하던 중 1597년 12월 수군통제사에게 의병장으로 선정한다는 첩지를 받았다. 그뒤 연해지역 7읍을 중심으로 의병활동을 계속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으며 1598년 진중에서 순절하였다.

첩자의 크기는 가로 29cm, 세로 52cm이다. 한지첩자 1장으로, 정서하여 17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내용은 연해지역 각 관과 현지 의병에 대한 지휘통솔권이 수군통제사에게 주어졌다는 것, 신군안이 보낸 의병활동 결과보고를 치하한다는 것, 의병장에 임명하니 더욱 분발하여 싸우되 특히 군률을 엄격히 하라는 것, 1597년 12월 고하도에서 흥양의 부호군 신군안에게 차첩한다는 것 등이다.

이 첩자는 이순신 장군이 통제사로 있을 당시에 보낸 의병장 차첩으로서는 지금까지 남아 있는 단 하나의 문서이다. 이로써 임진왜란 때 연해지역의 의병운동이 수군의 전력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으며, 임진왜란 때 의병활동과 해전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쓰인다.

참조항목

두원면,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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