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섬암고택

청도 섬암고택

[ 淸道 剡巖故宅 ]

요약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 고가. 2013년 4월 8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섬암고택 정문

섬암고택 정문

지정종목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지정일 2013년 4월 8일
소재지 경상북도 청도군 선암로 473 (금천면, 섬암고택)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2013년 4월 8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9세기 중엽 운강(雲岡) 박시묵(朴時默)의 둘째 아들 박재소(朴在召)가 분가하면서 건립하였다. 본가인 운강고택의 남서쪽에 있으며, 다른 형제들도 운강고택을 중심으로 분가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가옥의 전체적인 배치는 ㄱ자형의 안채를 제외한 중문채, 도장채 등은 一자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안채는 돌아서 통행하게 하여 양반가옥의 폐쇄성을 보여준다. 원래는 안채와 사랑채, 중문사랑채, 헛간채, 고방채, 대문채 등이 일곽을 이루는 전형적인 양반주택의 공간구성을 이루었으나 1990년 대구-청도간 2차선 국도 도로확장공사로 정면 5칸, 측면 3칸인 사랑채와 정면 4칸, 측면 1칸인 대문채가 철거되어 경역이 축소되었다.

외부공간은 안마당·사랑마당·바깥마당으로 구성되었는데, 안마당은 생활공간으로서 부엌 맞은편에는 약 50년 전에 판 우물이 있다. 과거에는 신지리 마을의 형상이 바가지 모양이어서 마을에 우물을 파면 바가지가 샌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집에 우물을 파지 않고, 마을에 자생하던 만화정(萬和亭)의 우물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부엌 앞에 있는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다. 밀양박씨 후손인 박성철(朴性哲)이 소유·관리하고 있다. 

신지리 마을은 1520년(중종 15)에 밀양 출신 박하담(朴河淡)이 입촌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에는 밀양박씨문중(密陽朴氏門中)을 중심으로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물리치고 고장을 지켰다.

대구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낙동강 지류인 금천(錦川) 동창천변에 자리잡고 있어 주변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역사가 오랜 동족부락으로 청도 운강고택과 만화정(국가민속문화유산)을 비롯하여 선암서원(경상북도 유형문화재) 등 유서깊은 문화재가 많이 있다.

참조항목

금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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