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포짜기

안동포짜기

[ 安東布짜기 ]

요약 경상북도 안동지방에서 생산되는 마직물로 영남지방의 영포(嶺布) 중 으뜸으로 치는 한국의 전통적인 대마포 직조기능. 1975년 12월 30일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안동포짜기

안동포짜기

지정종목 시도무형유산
지정일 1975년 12월 30일
소재지 경상북도 안동시
기예능보유자 권연이
종류/분류 무형유산 / 전통기술 / 공예

1975년 12월 30일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안동포의 제작과정은 대략 ① 의 재배와 수확(4월 초에 파종, 7월에 수확) ② 삼껍질 벗기기 ③ 삼째기 ④ 삼삼기 ⑤ 의 결정(삼 올의 굵기에 따라 한 폭에 날아질 올수가 달라짐. 오늘날에는 10새도 귀하지만 예전에는 15새까지도 생산되었음) ⑥ 베날기 ⑦ 베매기(풀먹이는 과정) ⑧ 베짜기 등의 순서이다.

최초 보유자는 故배분령(1906~2004)이었으며, 현재 故배분령의 제자인 권연이(1943~)가 2018년 안동포직조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한국의 전통적인 대마포 직조기능의 맥을 잇고 있다. 

안동포는 안동지방에서 제작된 대마포로 영포 중에서도 으뜸으로 쳐주는 생냉이 길쌈이다. 이 지역은 기후와 토질이 삼 재배에 적합하여 신라시대 선덕여왕 때부터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전하며, 경주 고분에서 발굴된 유품에도 뛰어난 기술로 직조된 마직물이 보인다. 조선시대에도 지방특산물로 지정되어 궁중에 진상되었다.

올수가 많아 옷감의 결이 곱고 색깔이 아름다우며 통풍이 잘 되고 땀이 나도 몸에 감기지 않는다. 내구성이 강해 세탁시 마찰에 대한 손상이 적어 여름의 최고급 옷감으로 여겨져왔으나, 근래에는 값싸고 질이 좋은 대체섬유의 대량생산으로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안동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마직물은 삼의 줄기 속에 들어 있는 인피섬유(靭皮纖維)로 짜기 때문에 흔히 삼베라고 한다. 삼베는 땀을 빨리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며 시원할 뿐만 아니라 질기고 수명이 길어 일찍부터 의복의 소재로 널리 이용되었다. 마직물 중에서도 특히 함경도지방의 북포(北布), 영남지방의 영포(嶺布), 강원지방의 강포(江布), 전라도 곡성의 돌실나이 등이 유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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