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경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경산 경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Gyeongheungsa Temple, Gyeongsan , 慶山 慶興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

요약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경흥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시대의 불상. 2012년 2월 22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경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경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12년 2월 22일
소재지 경상북도 경산시 모골길 196-55 (남천면, 경흥사)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크기 본존불 높이 1.58m, 협시불 1.2m

1990년 8월 7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 2월 22일에 보물로 승격되었다.

경흥사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으로, 영규(靈圭)가 화주(化主)가 되어 전국을 돌며 탁발하여 1637년에 조성하였다. 원래는 지금의 명부전(冥府殿)에 봉안되었는데 1993년 대웅전을 완공하면서 이전·봉안하였다. 1970년대 수지(手指), 존구(尊軀)의 파손부를 수리·보강할 때, 본존불의 복장에서 1644년(인조 22) 서사선(徐思選)이 쓴 ‘복장기(腹藏記)’가 나와 불상의 조성과 경흥사의 중창에 대한 내력이 알려졌다.

본존불은 경상북도에서 가장 큰 불상으로, 대웅전에 비해 어울리지 않게 큰 규모이다. 결가부좌를 한 아미타여래좌상(阿彌陀如來坐像)으로, 높이 1.58m이며 두발은 나발(螺髮)이고 육계는 둥그스름하고 자그마하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수인(手印)을 하고 있으며, 잘 정리된 이목구비와 삼도(三道)를 갖춘 상호가 온화한 느낌이다. 양 어깨에 걸쳐진 통견(通肩) 법의(法衣)와 가슴 아래 수평으로 가로지른 군의는 두텁고 주름이 잘 드러나 있다.

1.2m 높이의 좌우 협시불은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로, 모두 화려한 보관(寶冠)을 썼다. 머리카락이 두 귀를 감싸면서 어깨 뒤로 내려왔으며, 수식(首飾)이나 다른 장식은 없으나 솜씨가 뛰어나다. 불상이 안치된 신축 대웅전의 수미단(須彌壇)은 3단의 요철계단식이고 격자무늬의 가운데 공간마다 무궁화를 양각하였으며 대좌는 연화대좌이다.

동학산(動鶴山)에 위치한 경흥사는 은해사(銀海寺)의 말사로, 659년 혜공이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 전까지만 해도 큰 절이었다고 하는데, 주위에 옛 건물의 주춧돌이나 부도가 많이 흩어져 있다.

참조항목

경산시, 남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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