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

녹나무

요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동에 있는 녹나무. 1976년 9월 9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녹나무

녹나무

지정종목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지정일 1976년 9월 9일
관리단체 제주시
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14길 21 (삼도이동)
종류/분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생물과학기념물 / 생물상
크기 키 9~13m, 가슴높이 둘레 1.7~2.3m, 수관폭 6m

1976년 9월 9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제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제주의료원 현관 우측에서 뒤로 돌아가며 나란히 있는 3그루의 녹나무이다. 현관 바로 우측에 있는 것은 옆으로 무성하고, 뒤의 것은 높다. 녹나무는 녹나무과(科)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한국에서는 제주도에만 자생한다. 그 외에 일본·타이완·중국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키 20m, 가슴높이 둘레 6m까지 자라는 온대성 식물이다.

어린 가지는 황록색이고 윤택이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물결 같은 톱니가 있다. 어린잎은 붉은 빛이 돌아 봄부터 여름까지 전체가 특이한 붉은 빛으로 보인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지만 곧 황색으로 변한다. 열매는 둥글며 지름이 8㎜정도이고, 10월에 자주빛이 도는 흑색으로 익는다. 목재는 건축재 또는 가구재로 사용하고, 가지와 잎에서 장뇌(樟腦)를 만들었으나 근래에는 관상수로 심기 시작하였다.

옛날에는 제주도의 낮은 지대에서 흔히 자라고 있었으나 현재는 오래된 나무들이 거의 없어졌다. 녹나무에는 강심제로 쓰이는 캄파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한약재로서 수요가 많기 때문에 벌채되거나 수피를 벗겨 버려 고사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제주도에는 이 나무를 울타리에 심으면 제사 때에 조상의 영혼이 오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어 심지 않았다. 키가 큰 나무이므로 초가집 근처에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였던 것 같다. 나무의 가지와 잎, 나무껍질을 자리밑에 깔고 중환자를 그 위에 눕혀 뜸질을 하면 병이 낫는다고 전해지기도 하였다.

이 3주(株)의 녹나무는 시내 중심가에 있으면서도 피해 없이 보존이 잘 되어 있다. 크기도 비슷하여 키 9~13m, 가슴높이의 둘레 1.7~2.3m, 수관(樹冠)의 폭(幅) 6m 안팎이다.

역참조항목

삼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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