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서원

요약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소성면 애당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서원. 1998년 11월 27일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옥산서원

지정종목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1998년 11월 27일
관리단체	광산김씨 이조참의공파종중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소성면 애당모촌길 9 (애당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서원
크기	면적 655㎡

1998년 11월 27일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애당리 모촌마을의 입구 쪽에 자리잡고 있다. 뒤쪽으로는 방장산(方丈山:743m) 줄기에서 뻗어나온 작은 야산이 둘러싸고 있고, 앞쪽으로는 저수지가 보이며, 들판 너머로 멀리 안산인 변산이 건너다보인다.

완만한 경사지에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크게 세 영역으로 구분된다. 중심에는 사우(祠宇)와 내삼문, 강당인 옥산정사(玉山精舍)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강당 동쪽에 고직사, 강당 남서쪽에 인일정(引逸亭) 김성은(金性殷)의 영당(影堂)과 삼강문(三綱門)이 자리잡고 있는데, 각각 삼문(三門)과 담을 따로 갖추고 있다.

사우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된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2익공, 5량가 집이다. 1956년에 중건했으며, 의촌(義村) 김남식(金南式)을 주벽(主壁)으로 하여 좌우에 시은(市隱) 김이성(金履成)과 인일정 김성은이 배향되어 있다.

옥산정사는 1786년(정조 10)에 김성은이 김남식의 유허 위에 개축한 것으로, 이 서원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1896년(고종 33)에 김남식의 7대손 김상관(金相寬)이 중수하였으며, 후에 건물 일부가 소실되었다. 1987년 원래의 터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온 장소로 이건하였다. 정면 6칸, 측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된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몰익공, 5량가 집이다.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방을 들인 전형적인 중당협실형(中堂夾室型)이나 사방으로 퇴를 두른 점이 특이하다.

김성은 영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된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초익공, 3량가 집이다.  

삼강문은 1828년(순조 28)에 예조의 영을 받아 고부군수가 건립하였으나 퇴락하여 1948년에 중건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된 중층 목조 기와집(누각 형식)으로 2익공, 3량가 집이다. 충신 김남식, 효자 김이성, 열녀 완산이씨 등의 정려 현판이 걸려 있다.

이외에 서원 내에는 전라도 유생의 상소문 원본과 고암서원(考巖書院)의 제반 문헌 100여 점, 간찰(簡札) 120여 점,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과 김성은의 영정, 1800년대의 조선 지도와 세계지도 등의 전적류가 보관되어 있다.

김남식은 신독재(愼獨齋) 김집(金集)의 문인으로, 병자호란 때 고창에서 의병을 일으켜 남한산성으로 가다가 청나라와 굴욕적인 화의를 맺었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하며 돌아와 학문에 정진하였다. 아들인 김이성은 송시열의 문인으로 효성이 지극하였다. 후에 1699년(숙종 25)의 기묘사화에 연루되었다가 낙향하여 은둔하였다.

김성은은 김이성의 증손으로, 이재 황익찬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나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은둔하면서 《동국문헌록(東國文獻錄)》 《임진창의록(壬辰倡義錄)》 《성리변론(性理辯論)》 《태극선설(太極鮮設)》  등의 저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