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방해정

강릉 방해정

[ 江陵 放海亭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저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 1976년 6월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강릉 방해정

강릉 방해정

지정종목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1976년 6월 17일
소재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경포로 449 (저동)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조경건축 / 누정
크기 정면 4칸, 측면 3칸

1976년 6월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원래 이 자리는 삼국시대 때의 고찰(古刹)인 인월사(印月寺) 터였다. 방해정은 1859년(철종 10), 운정동 강릉 선교장의 주인이자 통천군수(通川郡守)였던 이봉구(李鳳九)가 지은 건물이다.

이봉구는 예빈시(禮賓寺) 참봉을 거쳐 청안현감과 통천군수를 지냈다. 선교장의 주인으로서 관직에 나간 사람은 이봉구가 처음이었으므로 그 전에는 이씨댁(李氏宅)으로 불렸으나, 이봉구가 통천군수를 지낸 이후부터는 통천댁(通川宅)으로 불렸다.

방해정은 관직을 물러난 이봉구가 1859년(철종 10) 선교장의 객사(客舍) 일부를 헐어다가 짓고 만년을 보낸 곳이다. 화강암 장대석 두벌대로 쌓은 기단 위에 자연석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웠다. 정면 4칸 측면 3칸의 기와로 된 ㄱ자형 팔작지붕집이다. 왼쪽은 마루방이고 그 옆에 큰방, 오른쪽 끝에는 누마루가 있다.

누마루는 네모난 화강암 주춧돌을 높게 놓고 그 위에 네모기둥을 세웠다. 마루방 뒤쪽에 작은방이 있고 마루방과 큰방 사이는 여섯짝 분합문(分閤門)으로 되어 있다. 누마루 뒤쪽은 부엌이며, 부엌에는 다락이 설치되었다. 전면은 모두 분합문에 띠살문을 달았다. 누마루를 제외한 전면과 왼쪽 측면에 툇마루를 놓았고 누마루 하부에는 머름을 둘렀다. 방해정이라는 현판 글씨는 서승보(徐承輔)가 썼다.

방해정은 평지에 있지만 문을 열면 경포호의 전경과 호수 건너편 초당동의 소나무숲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온돌방·마루방·부엌이 갖추어져 있어 살림집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집 바로 앞이 호수여서 대청마루에서 낚시를 드리우고 놀았으며, 배로 출입하였다고 한다. 이봉구의 증손 이근우(李根宇)가 1940년에 중수하였고, 1975년에 다시 보수하였다. 1940년에 이근우는 주변을 금잔디로 가꾸고 이가원이라 이름 붙이고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였다.

역참조항목

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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