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동

영선동

[ Yeongseon-dong , 瀛仙洞 ]

요약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있는 동.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위치 부산 영도구
면적(㎢) 0.79㎢
인구(명) 1만 7875명(2008)

면적 0.79㎢, 인구 1만 7875명(2008)이다. 동쪽은 신선동과 봉래동, 북쪽은 남항동, 서쪽과 남쪽은 해안에 접해 있다. 영선동은 영도에서 제일 먼저 마을이 형성된 지역이며, 1896년에 동래부 사하면(沙下面) 영선리로 되었을 때의 영역은 지금의 봉래동·신선동·남항동·대평동 일대였다.

동명은 1885년에 절영도(絶影島) 첨사(僉使) 임익준(任翊準)이 영도의 행정 지명을 지을 때,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동해에 있는 전설상의 섬 이름인 영주(瀛州)와 신선이 산다는 봉래산(蓬萊山) 기슭에 있다는 뜻으로 영선(瀛仙)이라고 지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이곳이 일본쪽을 바라다보기에 알맞은 곳이라고 하여 어영정(御影町) 1∼4정목이라고 불렀으며, 8·15 광복 후 영선동이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법정동인 영선동은 행정동인 영선1·2동으로 되어 있으며, 법정동인 영선동1∼4가를 관할하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나릿가마을·성발축(城發築)마을·제2송도마을이 있다.

나릿가마을은 진변(津邊)마을이라고도 하는 영선동의 옛 지명이다. 현재의 부산시청 자리인 용미산(龍尾山) 아래에서 영도를 향해 배를 타고 오면 닫는 나루가 이곳이어서 나루터 옆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성발축마을은 영선2동에 있었던 마을인데, 주변에 성이 있었거나, 성을 쌓는 일과 관련되어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성발치마을이라고도 하는데, 위치나 유래는 정확치 않다. 제2송도마을은 지금의 영도여상에서 백연사 부근까지의 해안가에 있던 마을이다. 청학동으로 가는 길 양쪽에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고, 서구 암남동에 있는 송도와 마주하고 있어, 암남동 송도를 제1송도라고 하고, 이곳은 제2송도라고 하였다.

영선동 패총(貝塚)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발굴하였는데, 신석기시대철기시대 유적이 겹쳐져 있었다. 지금은 도시 개발로 인해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출토된 유물들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