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고잔동

요약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있는 동.

면적 18.09㎢, 인구 5만 7495명(2008)이다. 인천부 남동면 지역으로, 1914년에 부천군에 편입되었다. 1940년에 인천부에 편입되었으며, 1946년에 논현동과 고잔동으로 개칭하였다. 1981년에 남구에 편입되었고, 1988년에 남동구에 편입되었다. 1998년에 논현동과 고잔동을 통합하여 논현·고잔동으로 개칭하였다.

행정동인 논현·고잔동은 법정동인 논현동(論峴洞)·고잔동(古棧洞)으로 이루어져 있다. 논현동은 고개에 논이 있어 논고개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한자어로 논현이 되었다는 설과 사신들이 중국 대륙으로 떠날 때 논현포구에서 전송 나온 가족들과 이야기하면서 넘은 고개라고 해서 이렇게 불렀다는 설이 있다.

논현동은 주로 염전과 논밭이 있던 지역이었다. 특히 소래포구는 싱싱한 생선의 직거래장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꽃게와 새우가 유명하다. 현재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완공되고 소래대교가 건설되어 교통이 편리해졌고, 인천남동공업단지와 많은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고잔동은 한때 패류 채취와 염전으로 유명한 지역이었지만, 최근에는 해면을 매립하여 남동제2공업단지가 조성되었다.

문화재로는 논현동에 논현포대(인천유형문화재 6)가 있다. 이 시설은 1897년에 인천과 부평 연안을 방비하기 위해 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