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동

초량동

[ Choryang-dong , 草梁洞 ]

요약 부산광역시 동구에 있는 동.
초량전통시장

초량전통시장

위치 부산 동구
면적(㎢) 3.12㎢
인구(명) 2만 8292명(2008)

면적 3.12㎢, 인구 2만 8292명(2008)이다. 서쪽으로 서구와 경계를 이루는 구봉산(408m)이 있고, 북쪽은 수정동, 남쪽은 중구 영주동·중앙동과 접해 있다. 동쪽으로는 제3·4부두를 포함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동래부 사천면(沙川面) 구초량리(舊草梁里)였고, 일제강점기에는 부산부 사중면(沙中面) 초량리(草梁里)로 되었다. 1959년에 동제 개편에 의해 초량1~5동으로 나누어졌고, 1970년에 초량4동에서 초량6동이 분동하였다. 초량5동은 부산역 주변으로 실거주 인구가 적어 1985년에 초량3동으로 흡수 폐지되었으며, 초량4동은 2008년 초량6동으로 통폐합되었다. 법정동인 초량동은 행정동인 초량1·2·3·6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은 매축지·사량·신초량·산막·연화동·죽림동·청관마을 등이 있다.

텍사스거리는 화교학교 북쪽 앞길에서 영주동쪽으로 놓여 있는 길로서, 부산역 앞 중앙로와 평행한 약 150m의 거리이다. 중구 중앙동에 있던 것을 1953년에 부산역 앞의 대화재로 인해 초량동으로 옮긴 것인데, 텍사스라는 명칭은 미군이 권총을 차고 서부활극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였기 때문에 붙여졌다. 유흥가로서 유명하였으나 최근에는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관광·쇼핑거리로 변모했다.

청관(淸館)거리는 청국이 1884년에 지금의 화교학교 자리에 영사관을 설치하였는데, 영사관 주위로 중국 사람들의 점포를 겸한 주택이 형성되었고 그 점포들이 있는 거리를 청관거리라고 부르면서 생겨났다. 용두산 주위에 있던 일본인들의 왜관거리에 대응하여 부른 명칭이다.

공공기관으로는 부산지방 국토관리청·KT부산전산국·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이 있고, 부산역 등이 있다.

사찰로는 초량1동에 1926년에 창건된 조계종파 소림사(少林寺)가 있고, 초량6동에는 1596년에 사명대사(泗溟大師)가 초옥사암(草屋寺庵)을 건립하고, 1910년에 화엄사의 동호선사(東湖禪師)가 금수정사(金水精舍)를 지은 금수사(金水寺)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