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동

송정동

[ Songjeong-dong , 松亭洞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있는 동.
송정동사무소

송정동사무소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면적(㎢) 3.49㎢
인구(명) 7644명(2008)

면적 3.49㎢, 인구 7644명(2008)이다. 경포도립공원 안에 있는 지역으로, 북·서·남쪽에 넓은 들이 펼쳐져 있고, 남쪽에는 남대천의 맑은 냇물이 감돌아 흐르며, 동쪽에는 동해변을 따라 흰 모래톱과 울창한 소나무숲 등이 이어져 있어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강릉군 남일리면의 지역으로, 고려 충숙왕의 부마인 최문한(崔文漢:강릉 최씨의 시조)이 부인과 함께 송도(개성)에서 강릉으로 옮겨와 살면서 이곳에 심은 큰 소나무 8그루가 정자를 이루었으므로 팔송정(八松亭)·송정이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변경 때 송정리라고 하여 군내면[강릉면(읍)]에 편입되었다가 1955년에 강릉시로 승격되면서 동제 실시에 따라 리를 동으로 고쳐 송정동이라고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행정동인 송정동은 법정동인 송정동, 견소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거지에 비하여 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며, 번화가는 서쪽 도로변과 견소동에 집중되어 있다. 강릉경찰수련원·농촌진흥청 대관령고랭지시험장·안목파출소·강원도농업통계사무소 출장소 등 공공기관과 특수학교인 강릉오산학교가 있다.

주요 간선도로는 동해변을 따라 경포도립공원을 일주하는 관광도로와 2차선 지방도로가 있다.
     
동명초등학교 동쪽 늘봄공원 일대를 '삼굿나들이'라고 하는데, 남대천 제방을 쌓기 전에는 냇가로서 삼굿을 하던 곳이다. 젠주봉(죽도봉:60m)은 육지와 연결되기 전에는 섬이었는데, 화살대용으로 나라에 진상하던 해장죽이 많이 났다고 하여 '죽도'라고 한다. 부근에 있던 '젠주염전'에서는 품질 좋은 천일염을 많이 생산하였으므로 강릉지방 속담에, 일이 순조롭게 잘 될 때를 가르켜 '젠주염전 되듯'이라는 말이 있다.
     
임진왜란 때, 송정동은 왜병으로 인한 피해가 전혀 없었는데, 당시 일본군 총사령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도참설을 믿고, 군사들에게 '조선에 가거든 송(松)자가 든 곳은 조심하라.'고 명하여 이곳을 피해 갔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