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속도로

한국의 고속도로

우리나라의 주요 고속도로

우리나라의 주요 고속도로

한국에서 고속도로 시대의 막이 오른 것은 1968년 12월 12일 서울∼인천 간의 경인고속도로(연장 24km, 4차선)가 개통되면서부터이다. 기술적으로 미개척 상태에서 국민생활에 새 전기(轉機)를 마련한 고속도로 건설은 1965년 10개년계획으로 착수되었다.

1969년 12월 29일 언양(彦陽)·울산 고속도로(연장 14.3km, 4차선)가 완공되었고,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연장 428km, 4차선)의 완공을 보았다. 1973년 11월 14일 대전∼순천 간의 호남고속도로(연장 251.8 km, 2차선)와 순천∼부산 간의 남해고속도로(연장 176.5km, 2차선, 부산∼마산 간은 4차선)가 완성되었으며, 1975년 10월 14일 수원∼강릉 간의 영동고속도로(연장 201km, 2차선), 1975년 10월 24일 강릉∼묵호 간의 동해고속도로(연장 41.4km, 2차선), 1977년 12월 17일 대구∼마산 간의 구마고속도로(연장 83.3km, 2차선)가 완공되었다.

981년 10월 16일 착공된 광주∼대구 간의 88올림픽고속도로(일명 동서고속도로, 연장 182.9km, 2차선)가 1984년 6월 완공되어 영·호남을 직결하였으며, 1991년 11월 29일 서울 외곽순환선(판교~구리), 신갈~안산선이 준공되어, 1994년 말 현재 지역간 고속도로의 총연장은 1,602.4km이다.

한국 고속도로 구조의 설계기준은, ① 전체의 너비는 4차선 22.4m, 2차선 13.2∼10.7m, ② 차도의 너비 7.2m×2, ③ 중앙분리대 3m, ④ 갓길 2.5m×2, ⑤ 차선수 4차선, ⑥ 설계속도 80∼120km/h, ⑦ 최소시거리(最小視距離) 110m, ⑧ 최소 평면곡선반지름 300m, ⑨ 최대 한쪽기울기[片道勾配] 9%, ⑩ 최대 종단(縱斷)기울기 7%이다. 차도의 너비는 7.2 m로 설계했으며, 이것은 독일의 아우토반의 7.5m를 제외하고는 세계적으로 거의 공통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