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무기

세계의 무기

A-6E 인트루더

A-6E 인트루더

전략병기는 대도시를 한 순간에 소멸시킬 수 있는 전략공격병기와 이러한 병기로부터 전략 목표를 지키는 전략방어병기가 있다. 전략공격병기는 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지하의 강화기지에 배치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미국의 미니트맨, 타이탄II형, 러시아의 SS-9·SS-11이 있다. ICBM과는 달리 원자력 잠수함탄도 미사일(SLBM)로는 미국의 폴라리스·포세이돈, 러시아의 SS-N-4∼8 등이 있다. 또한 이러한 무기를 방어하는 미사일로는 미국의 대미사일요격용 미사일인 나이키-X가 대표적이다.

지상전투의 중심이 되는 전차는 기동성면·장갑두께면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하였다. 오늘날 주력전차의 대부분은 구경 105mm 고속 캐논포를 탑재하여 운용하는데, 탄약의 중요한 목적은 적 전차의 격파로 철갑탄·성형작약탄·점찰유탄 등으로 발전하여 파괴력은 커지고 있다. 미국의 M60A1, 러시아의 T-62, 독일의 레노파르트 등이 대표적 전차이다. 해군의 병기로는 항공모함·잠수함에 어뢰공격을 전문으로 하는 구축함, 호위함과 그 밖에 소형잠수정, 수륙양용전함정, 기뢰전함정, 고속초계정, 정보수집함정 등 다양하다. 첨단과학기술을 이용한 소나레이더를 대신하여 잠수함 등 수중의 목표물을 탐지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항공기는 용도에 따라 폭격기·공격기·전투기·정찰기·초계기·조기경계기·공중조기경계관제기·지휘연락기·수송기·급유기 등이 있다.

폭격기는 지표면의 목표에 대하여 폭격을 하는 것으로 미국의 B-52, F-105, F-4, F-111, A-4, A-6A, A-7 등과 러시아의 TV-95, IL-28, SU-7, Mig-21, Mig-23 등이 대표적이다. 항공전의 대표적인 전투기는 F-86F, F-100A, F-101A, Mig-19·21, 미라주III 등이 있다. 폭격기를 중간에서 공격하는 요격전투기는 F-86D, F-102A, F-106A, Mig-19D, Mig-21D, 미라주 IIIC 등이 있다.

최근에는 전자전 교란을 통해 아군 폭격기가 적의 레이더망을 피해 공격할 수 있는 EA-6B, EF-111A 전지전기, 조기정보와 공중통제가 가능한 E-3, E-2 조기경보통제기 등이 있다. 그리고 단순히 기체재료나 도금에 대한 연구 또는 레이더 전파를 열로 변환시키는 등 스텔스 기술을 도입하여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도록 제작한 F-117, F-22 스텔스기 등이 개발되어 실전에 배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