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기

정찰기

[ reconnaissance aircraft , 偵察機 ]

요약 공중에서 적국이나 가상적국의 군사상황 ·산업 ·교통 등 필요한 상황을 정찰하는 군용기.
E-2C 호크아이

E-2C 호크아이

정찰기는 군용기가 실용화될 때부터 생겨났으며, 오늘날은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사용되는 중요한 기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정찰기는 제1선 전투에 필요한 적정 탐지를 주임무로 하는 전술정찰기밖에 없었으나, 근래에는 적 본토의 깊숙한 후방에 위치한 표적을 정찰하는 전략정찰기가 출현하였다. 정찰수단도 육안과 사진촬영에 한하던 것이, 최근에는 고도로 정밀한 광학기계 ·전자장치 등을 이용하게 되었다.

정찰기에는 전략정찰기와 전술정찰기 외에, 대잠수함 수색 ·공격을 주임무로 하는 초계기, 공중에 체공하면서 적의 항공기 ·미사일 등의 내습을 탐지 ·경계하는 조기경계기, 군사용 기상관측기 등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전략정찰기는 2만 4000 m 이상의 고도를, 시속 마하 3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면서 1시간에 26만 km2의 지역을 사진촬영할 수 있는 미국의 SR-71이 대표적이다. 전술정찰기는 F-4C 팬텀기의 성능에, 비행경로의 양측 지형을 레이더 화면으로 포착해서 필름에 수록하는 측방감시 레이더 ·야간정찰용의 적외선탐지장치와 파노라마식 카메라를 장비한 미국의 RF-4C, 이것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YAK-26 망그로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