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의 사회문화

보성군의 사회문화

보성공설운동장

보성공설운동장

교육기관

전통 교육기관은 1397년(조선 태조 6) 보성군의 관주산 아래 구계동에 창건된 보성향교가 보성 지역의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다. 보성향교는 이후 양청산 서쪽으로 옮겨졌다가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02년(선조 35) 지금의 보성읍 보성리로 옮겨 지었다. 이밖에 1607년(선조 40) 지금의 미력면에 건립된 용산서원(龍山書院)과 1657년(효종 8) 지금의 보성읍에 건립된 대계서원(大溪書院) 등이 사학(私學)의 역할을 하였다.

근대 교육기관은 1909년 지금의 보성읍에 사립 광신학교, 벌교읍에 사립 유신학교가 각각 설립되었다. 이후 1911년 광신학교를 모태로 개교한 보성공립보통학교가 보성북공립심상소학교·보성북공립국민학교·보성국민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지금의 보성초등학교로 이어지고, 1917년 유신학교를 모태로 개교한 벌교공립보통학교가 벌교남공립심상소학교·벌교남공립국민학교·벌교남초등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지금의 벌교초등학교로 이어진다. 이밖에 1920년 복내공립보통학교(지금의 복내면 복내초등학교), 1921년 조성공립보통학교(지금의 조성면 조성초등학교), 1925년 겸백공립보통학교(지금의 겸백면 겸백초등학교), 1926년 문덕공립보통학교(지금의 문덕면 문덕초등학교), 1928년 미력공립보통학교(지금의 미력면 미력초등학교), 1930년 율어공립보통학교(지금의 율어면 율어초등학교), 1932년 노동공립보통학교(지금의 노동면 노동초등학교)와 보성남공립심상소학교(지금의 보성읍 보성남초등학교), 1942년 낙성국민학교(지금의 벌교읍 낙성초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중등교육기관은 1946년 보성읍의 보성중학교가 개교한 데 이어 벌교읍에서 벌교초급중학교가 개교하여 지금의 벌교중학교로 이어진다. 1951년에는 보성농업고등학교가 개교하여 보성실업고등학교를 거쳐 지금의 다향고등학교로 이어진다. 이밖에 1952년 벌교읍 벌교상업고등학교, 1953년 조성면 조성중학교, 1955년 보성북중학교(지금의 복내면 보성복내중학교), 1957년 득량면 예당중학교, 1960년 보성읍 보성여자중학교와 고등공민학교(지금의 벌교읍 삼광중학교), 1966년 보성여자고등학교(지금의 보성읍 보성고등학교)와 득량면 예당고등학교, 1967년 벌교읍 벌교여자중학교, 1971년 득량면 득량중학교와 회천면 보성회천중학교, 1975년 삼광여자고등학교(지금의 벌교읍 벌교여자고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2021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고등학교 6개교와 중학교 11개교, 초등학교 17개교 등이 있으며, 학생 수는 3035명으로 22개 시·군 가운데 16번째에 해당한다.

공공시설

공공 도서관은 보성읍에 전남교육청보성도서관, 벌교읍에 전남교육청벌교도서관, 득량면에 예당공공도서관, 이밖에 공립 작은도서관 2개소(꿈꾸는작은도서관·다보리작은도서관) 등이 있다. 2020년을 기준하여 의료기관은 병원 2개소, 요양병원 4개소, 보건소 1개소 등이 있다. 언론 매체로는 주간 신문사 1개소와 인터넷 신문사 2개소 등이 있다.

공공 체육시설은 보성읍에 축구장·육상트랙을 갖춘 보성공설운동장을 비롯하여 보성국민체육센터·다향체육관·보성테니스장·보성다목적트레이닝장·청학정(궁도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벌교읍에 벌교스포츠센터와 벌교생태공원축구장·관덕정(궁도장), 회천면에 회천생태공원 야구장, 복내면에 복내체육공원 축구장 등이 있다.

문화·전시·공연 시설은 보성읍에 한국차박물관과 공연장·전시장을 갖춘 보성군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하여 보성문화원·서편제소리전수관·채동선음악당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벌교읍에 대종교를 창시한 나철(羅喆)의 구국 이념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홍암나철기념관과 태백산맥문학관, 문덕면에 보성 출신의 서양화가 백민(百民) 조규일(曺圭逸)의 작품 등을 전시하는 군립백민미술관, 조성면에 우종미술관, 복내면에 천연염색공예관, 노동면에 보성의병기념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1985년 기존의 군민의날 행사를 병합한 다향제가 출범하여 보성다향제를 거쳐 2009년부터 지금의 보성다향대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햇차 수확 시기인 4~5월에 한국차문화공원과 보성차밭 일원에서 차농사의 풍작을 기원하는 다신제(茶神祭)를 비롯하여 세계 차 전시·품평, 축하 공연과 군민 화합 한마당, 백일장·사생대회, 찻잎 따기·차 만들기 등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1998년에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시작되어 보성군문화예술회관과 판소리성지 등지에서 판소리·고수 경연대회를 비롯하여 지역 예술단체 공연, 전통악기 만들기와 소리난장 등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 문덕면의 군립백민미술관 일원에서 보성벚꽃축제가 열리고, 5월경에는 주암호 주변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달리는 보성녹차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12월에 한국차문화공원을 중심으로 경관 조명과 미디어파사드 등을 설치하여 인근 차밭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이는 보성차밭빛축제가 열린다.

문화재

국가 지정 문화재는 보물 7점(보성 벌교 홍교·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7~10·보성 우천리 삼층석탑·보성 유신리 마애여래좌상·보성 봉천리 오층석탑·보성 대원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일괄·보성 대원사 극락전 관음보살 달마대사 벽화)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 2점(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보성 전일리 팽나무숲), 국가무형문화재 1점(낙죽장), 보성 율어리 고택·보성 이정래 고택·보성 열화정을 비롯한 국가민속문화재 7점 등이 있다. 이밖에 1935년 일본식 여관으로 지어진 '구 보성여관'을 비롯한 4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도 지정 문화재는 대원사 자진국사 부도·대원사 극락전·보성향교·보성 문익점 부조묘와 고문서를 비롯한 전남유형문화재 14점과 전남무형문화재 2점(옹기장·보성 강하주), 전남기념물 3점(벌교 고읍리 은행나무·보성 도촌리 분청사기요지·보성 개흥사지), 보성 이종선 가옥·보성 당촌 별신당집 및 당제를 비롯한 전남민속문화재 5점, 보성 석계재·해평리 석장승·취송정·보성 죽곡정사를 비롯한 전남문화재자료 9점 등이 있다. 이밖에 보성읍 주봉리에 있는 '열선루 주춧돌 및 유구 일괄'을 비롯한 10여 점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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