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사범학교

한성사범학교

[ 漢城師範學校 ]

요약 1895년 초등교육 기관인 소학교(小學校)를 널리 보급할 목적에서 교육을 시킬 인재를 양성하려고 설치한 근대식 관립(官立)학교.

정부는 갑오개혁의 하나로서 1895년 4월 ‘한성사범학교관제’를 공포하고 7월 ‘한성사범학교규칙’을 공포, 수업연한 2년의 본과와 6개월의 속성과를 둔 한성사범학교를 서울 교동에 설치하였다. 또한, 수업연한 3년에 보통과와 고등과로 된 부속소학교도 설치하였다.

입학자격은 본과가 20~25세, 속성과가 22~35세, 정원은 본과 100명, 속성과 60명으로 하고, 시험과 학교장 인정에 의한 무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였다. 본과의 학과목은 수신 ·교육 ·국문 ·한문 ·역사 ·지리 ·수학 ·물리 ·화학 ·박물 ·습자 ·체조를, 속성과는 수신 ·교육 ·국문 ·한문 ·역사 ·지리 ·수학 ·이과 ·습자 ·작문 ·체조 등이었다.

그러나 실제 교육과정에서 한학에 힘쓰고 다른 과목은 소홀히 하였으며, 학교운영도 부실하여 점차 유명무실해지다가, 국권피탈 후인 1911년 ‘조선교육령’이 공포되면서 관립경성고등보통학교의 사범과 또는 교원 속성과로 개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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