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가몬

페르가몬

[ Pergamon ]

요약 소아시아에서 번영을 누린 헬레니즘 제국가의 하나.
트라야누스 신전

트라야누스 신전

BC 3세기 전반 트라키아왕에게 복속하고 있었으나 필레타이로스가 독립을 쟁취하고 아탈로스 1세에 이르러 사실상의 왕국이 되었다. 에우메네스 2세(재위 BC 197∼BC 160) 때 최성기(最盛期)를 맞이하여 로마제국의 대(對)시리아전 때 협력해서 전공을 세워 소아시아의 서반부를 지배하기에 이르렀으나 아탈로스 3세의 유언에 따라 왕국을 로마에 양여하였다.

로마는 이를 소아시아라 이름하여 그 속주(屬州)로 삼았는데 수도 페르가몬은 그 후에도 오래 번영하였다. 건축으로서는 거대한 제우스 신전 ·왕궁 ·도서관, 조각으로서는 《빈사(瀕死)의 갈리아인》 등 헬레니즘 미술의 걸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