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스

캘러스

[ callus ]

요약 식물체에 상처가 났을 때 생기는 조직으로 유상조직(癒傷組織)·유합조직·칼루스라고도 한다.
캘러스

캘러스

오늘날은 식물체에서 잘라낸 조직을 옥신을 함유한 배지(培地)에서 배양하거나, 어떤 종류의 식물에 상처를 내거나, 상구(傷口)를 옥신으로 처리하거나 할 때에 생기는 특수한 조직 또는 세포덩어리를 말한다. 보통 캘러스는 정상적인 기관형성이나 조직분화를 일으키는 능력을 잃은 무정형(無定形)의 조직 또는 세포덩어리로 대부분 유세포(柔細胞)로 되어 있다. 넓은 의미로는 아그로박테리움(agrobacterium) 등의 감염에 의해서 생기는 식물종양조직도 포함시키는 일이 있다.

캘러스와 종양조직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구별되는데, 조직을 배양한 경우 캘러스는 그 생장에 옥신을 외부로부터 줄 필요가 있는 데 반하여 종양조직에서는 옥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즉 캘러스는 그 자신은 옥신의 합성능력이 없지만, 종양조직은 옥신을 합성할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캘러스를 옥신을 함유하는 배지에서 몇 차례 심어 나가면 옥신이 없이도 생장하는 조직으로 변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조직을 순화조직(馴化組織)이라 한다.

조직배양을 함으로써 잎·줄기·뿌리 등의 어느 부분에서도 캘러스를 만들어 낼 수가 있다. 이것을 계대배양(繼代培養)해 감으로써 캘러스를 계속해서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완전히 미분화된 세포의 증식이 되풀이될 뿐 아니라 배지 중의 식물호르몬의 양을 조절해 줌으로써 불규칙한 도관이나 체관[篩管]의 분화나 부정아(不定芽) ·부정근(不定根)의 형성, 다시 캘러스에서 완전한 개체의 형성도 이룰 수가 있어 캘러스는 형태형성의 연구에 유력한 재료가 된다.

캘러스가 생기는 기구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캘러스 형성에 필수조건은 식물체가 우선 상처를 입는 일이다. 상구 또는 그 주변에 유상 호르몬이 생겨, 이것이 상구 주변의 세포분열을 유기한다는 설은 오래 전부터 있었으나 유상 호르몬의 실체는 아직 불확실하다. 조직배양에 의해서 캘러스를 만들어 낼 경우 옥신을 외부로부터 주어야 한다.

참조항목

식물, 조직배양, 종양

역참조항목

변질, 외과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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