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관

요약 식물체의 잎에서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포도당과 같은 양분이 줄기나 뿌리로 이동하는 통로이며, 체관에는 많은 구멍이 있는데, 이것이 체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체관이라 이름 붙여졌다.

체관의 형태

체관의 특징

원기둥으로 된 세포가 세로로 연결되어 있는 관으로, 위와 아래의 세포 사이의 격벽에는 작은 구멍이 많이 나 있는 체구멍 또는 체판이 있다. 그리고 물관은 죽은 세포이지만 체관은 살아있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다발식물인 양치식물, 겉씨식물, 속씨식물에 있는 양분의 이동통로이다. 체관은 오래되면 탄수화물의 일종인 칼로스에 의해 체구멍이 막혀서 체관의 기능이 정지하게 된다. 또한 활동 중인 체관에서도 식물의 휴식기인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는 체구멍이 막혀 체관의 기능이 정지했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뚫리어 양분의 이동이 원활하게 된다.

체관의 구성

체관은 체관요소와 반세포, 그리고 체관부유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관요소는 겉씨식물과 양치식물에서 체세포를 의미하고 속씨식물에서는 체관세포를 의미한다. 체관세포는 체관을 이루는 기본세포로, 세포벽에 체판을 형성하여 양분을 다른 체관세포로 이동시키는 기능을 하며 이들은 처음엔 핵이 있다가 성숙과정에서 핵이 없어진다.

속씨식물은 체관세포의 측면에 반세포라는 작고 부드러운 세포가 있다. 반세포는 핵을 가지고 있어서 특정 단백질을 합성하고 체관세포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또한 반세포는 체관부유조직과 함께 체관세포의 안과 밖으로 포도당을 능동적으로 수송한다. 즉 체관세포 자체만으로는 양분의 수송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반세포가 죽게 되면 필요한 물질이 선택적으로 수송되지 않으므로 체관의 기능이 정지하게 된다. 그리고 체관부유조직은 주로 영양분을 저장하는데 관여한다.

체세포는 많은 체구멍이 있어서 체관과 같은 양분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은 양단이 점차 가늘어져서 격벽과 측벽의 구별이 없으며 반세포가 없어서 능동적으로 양분을 수송하지 못하므로 진화적으로 볼 때 체관세포보다 덜 진화된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