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량면

칠량면

[ Chillyang-myeon , 七良面 ]

요약 전라남도 강진군 남동쪽 끝에 있는 면.
칠량면

칠량면

위치 전라남도 강진군 남동쪽 끝
면적(㎢) 59.69
행정구분 33행정리(13법정리)
행정관청 소재지 전라남도 강진군 칠량면 칠량로 67(영동리 1072-7)
인구(명) 2,927(2010년)

동쪽과 남동쪽은 장흥군 용산면(蓉山面)·관산읍·대덕읍과 경계를 이루고, 서쪽은 강진만을 사이에 두고 강진읍·도암면(道岩面)과 마주하며, 남쪽은 대구면(大口面), 북쪽은 군동면(郡東面)과 접한다. 해안선 길이는 12.5㎞다.

강진만에 접한 서쪽을 제외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칠량면은 반계천(磻溪川) 등 여러 하천이 서부와 중앙 일대에 평야를 이루면서 강진만으로 유입한다. 고려청자를 생산하였던 남쪽의 대구면에 비해 칠량면은 조선시대 말경인 1800년 대 후반부터 옹기를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칠량면에서 대중적인 그릇과 옹기를 만드는 것으로 도자기산업이 변모해간 것이다. 칠양옹기는 주로 봉황리에 옹기굽는 가마들이 모여있었다. 칠량옹기는 고온에서 구워내기 때문에 단단하여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아 함경도에서 제주도까지 팔려나갔다. 하지만 플라스틱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옹기산업도 퇴색되기에 이르렀다. 온 동네가 옹기굽는 가마의 연기로 자욱했던 칠량의 옹기가마는 대부분 사라지고 현재는 일부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이후 칠량면에는 양식업이 활발하게 일어나 바지락을 주로 생산하였다. 1980년이 지나면서 북서쪽 송로리(松路里) 일대에는 간척지가 전개되었고 이로 인해 갯벌의 바지락 생산이 급감하기 시작하였다. 칠량면 앞바다에는 무인도인 죽도(竹島)가 있는데 예전 이곳에서 생산한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었다. 죽도 일대는 낚시로도 유명한데 강진에 유배왔던 정약용도 이곳에서 자주 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냈던 곳이다. 그리고 칠량천의 은어도 칠량면의 자랑거리이다. 주요농산물은 쌀·보리 외에 참깨·목화·고추·마늘 등을 생산한다.

문화재로는 강진 염걸장군묘소(康津廉傑將軍墓所:전남기념물 36), 강진 송정리 지석묘군(松汀里支石墓群:전남기념물 66), 강진 삼흥리 도요지(三興里陶窯址:전남기념물 81), 명주리 요지(明珠里窯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