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혈법

지혈법

[ hemostasis , 止血法 ]

요약 상처로부터 출혈을 멈추게 하는 방법.

큰 혈관에서의 출혈이 아닌 이상 자연히 지혈되는 경향이 있지만, 심한 출혈은 적극적으로 지혈시키는 것이 좋다. 과거의 지혈방법을 보면, 잉카의 두개(頭蓋)수술 후의 미라에는 부드러운 풀잎을 감아서 이것을 절개선에 눌러 붙이고 강한 포대로 감았다. 중세에 들어와서는 소작(燒灼)이 행해졌다. 즉, 발갛게 달군 쇠를 마취도 하지 않고 상처에 눌러대어 지혈시키는 잔혹한 방법이었다.

16세기에 팔레가 처음으로 혈관의 결찰법(結紮法)을 시도하였으며, 이 방법이 보급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을 요하였지만 그대로 오늘날의 외과수술에 전수되었다. 피부의 적은 출혈에는 멸균한 거즈를 눌러대는 것으로 족하며, 점막의 외상에 의한 출혈 역시 방치해 두어도 대개는 지혈된다. 깊은 절창(切創) 등의 출혈도 국소에 거즈를 대고 조금 강하게 약 15분간 압박하고 있으면 지혈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도 출혈량이 줄지 않고 지혈되지 않는 경우는 비교적 굵은 동맥손상이라고 생각하고 곧 의사의 처치를 받아야 한다.

사지의 대손상일 때는 손상부위에서 심장쪽에 가까운 곳을 굵은 고무끈이나 튼튼한 천 등으로 단단히 죄어 지혈 시킨 다음 의사에게 보인다. 병적인 출혈, 즉 각혈 ·토혈 ·하혈 등의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지혈법 본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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