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요약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서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에 이르는 고속도로로, 1985년 4월 19일 착공하여 1987년 12월 3일 개통되었다.

중부고속도로

길이 117.2㎞, 왕복4∼8차선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남이분기점)에서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하남분기점)까지 이어진다. 1985년 4월 19일 착공하여 1987년 12월 3일 개통되었다. 노선은 1985년 5월 29일 지정되었고, 2002년 5월 1일 변경된 새로운 고속도로 노선번호 체계에 따라 고속국도 제10호에서 제35호로 바뀌었다. 기점과 종점이 서로 바뀌고, 통영대전고속도로(고속국도 17)가 흡수되어 노선의 총길이는 332.5km이다. 같은 노선번호를 공유하고 있지만 중부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는 법적·제도적으로 다른 고속도로이다.

전체 노선을 보면 대전광역시 17.09㎞, 경기도 64.43㎞, 충청북도 52.79㎞, 충청남도 24.7㎞, 전북특별자치도 44.65㎞, 경상남도 82.11㎞이다. 비룡분기점∼남이분기점 32.11㎞ 구간은 경부고속도로(고속국도 1)와 중복되고, 산내분기점∼비룡분기점 8.3㎞ 구간은 대전남부선(고속국도 300)과 중복된다.

하남분기점에서 남이분기점까지의 117.2㎞는 너비 23.4m의 왕복4차선으로 신설하고, 나머지 25.3㎞ 구간은 기존의 경부고속도로(고속국도 1) 구간을 왕복6차선으로 확장하여 흡수하였다. 시멘트 포장의 단점을 보완해 88올림픽고속도로(고속국도 12)와는 달리 연속 철근 콘크리트 포장기법을 도입하여 고속도로의 생명인 평탄성(주행성)을 살렸다.

이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의 서울-대전 간 교통체증이 줄어들었고, 낙후된 중부 내륙지역의 자원개발 및 지역 간 균형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 이천시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고속국도 50)와 교차되어 이전까지 신갈-대전 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영동지역 차량들을 분산시키고, 중부고속도로 기점인 하남시와 구리시가 연결되어 수도권 순환도로를 형성하는 기능도 하게 되었다.

기점에서는 제2중부고속도로(고속국도 37)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100)가 만나고, 진주분기점에서는 남해고속도로(고속국도 10)와 만나며, 서청주 인터체인지에서는 충북선이 지나간다. 대소분기점에서는 평택-제천간고속도로(고속국도 40)가 지나간다.